자전거 국토종주25 (2017.07.29) 얕봤다가 큰코 다쳤다(대전 대청댐-부여 백제교) 지난해 11월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한 이후에는 자전거와 가까이 할 일이 없었다. 헤럴드경제 퇴사 이후 절에 들어가 7년 만에 새로운 장편소설 집필을 마친 뒤, 문화일보에 입사해 적응하고 정신 없이 일하다 보니 어느새 1년의 3분의 2가 지나 버렸다. 세종시로 내려온 이후 가까운 금강을.. 2017. 7. 30. (에필로그)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 자전거 국토종주를 마친 다음날 오전, 국토종주길의 기점이자 종점인 부산 낙동강문화관을 찾았다. 바로 국토종주 인증을 받기 위해! 건물 내부로 들어오면 안내데스크가 있다. 이 곳에서 국토종주 중 인증센터에 들러 수첩에 찍은 도장을 모두 확인받으면, 인증메달과 인증서를 수령할 .. 2016. 11. 18. (2016.11.16) 국토종주 때문에 나와 세상이 바뀌는 일은 없겠지만...(창녕 창녕함안보~부산 낙동강하구둑) 7년 전 여름에 내가 서울에서 고향인 대전에 걸어서 도착했을 때, 나는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했었다. 그러나 변화는 없었다. 당연한 결과였다. 내가 조금 특이하고 빡센 경험을 했다고 해서 나라는 인간의 본성이 변할 리도 없고, 세상이 내 경험을 알아줄.. 2016. 11. 17. (2016.11.15) 어설픈 꼼수는 화를 부른다(대구 강정보~창녕 남지읍) 어설픈 꼼수는 뒤탈을 남기기 마련이다. 완벽한 알리바이나 대책을 만들지 않는 이상, 꼼수는 그 순간에만 유효할 뿐이다. 오늘 자전거 여행에선 어설픈 꼼수가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는지 제대로 배웠다. 꼼수를 부릴 바엔 그냥 바보처럼 솔직한 게 낫다. 아니면 처음부터 완벽하.. 2016. 11. 16.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