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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촌기행19

장편소설 <젠가> 드라마 제작 예정 장편소설 (은행나무) 드라마 제작 예정. (문학수첩)에 이어 두 번째로 드라마화 되는 내 장편소설이다. 내 다른 작품( )에 관한 판권 문의도 환영. 2021. 5. 29.
(인터뷰) 고민보다 Go 소설가 정진영 2주 전에 파주에서 새 장편소설을 손보다가 만난 한양대 학보사 기자와 진행한 인터뷰가 오늘 자 학보 지면에 나왔다. 2008년 12월에 한양대학보 문예상 수상 때문에 학보에 이름을 실은 일이 있는데, 13년 만에 인터뷰이로 다시 학보에 이름을 싣게 됐다. 지금까지 소설을 내고 매체 여러 곳과 인터뷰를 했지만, 학보사와 인터뷰할 때가 제일 기분이 좋았다. 동문 후배들이 나를 꽤 괜찮은 선배로 바라보는 것 같아서 말이다. 나보다 훨씬 더 잘 나가고, 유명하고, 돈도 많이 버는 선배도 많을 텐데 하필 나를. 새 장편소설을 쓰러 멀리 떠나기 전에 내게 용기를 준 선물 같은 기사다. 고민보다 Go 소설가 정진영 이다빈 기자 승인 2021.03.21 호수 1526 8면 정진영 소설가 본교 법학과(02) 재학 시절 .. 2021. 3. 22.
배명훈 에세이 'SF 작가입니다'(문학과지성사) "일확천금을 꿈꾸며 성실하게!" 이 에세이에서 내가 건진 문장이다. 최근 들어 의기소침해진 상태였는데(신간도 낸 드라마 원작 소설가가 무슨 배부른 소리냐고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문장 덕분에 많은 용기를 얻었다. 사실 우리 주변에서 작가라는 인종은 보기 드물지 않은가. 그중에서도 소설가는 더 드문 인종이다. 'SF 작가입니다'는 SF 작가라는 범주를 넘어 소설가란 과연 어떤 사람인지 엿볼 수 있는 솔직한 에세이다. 장강명 작가가 최근에 내놓은 '책 한번 써봅시다'(한겨레출판사)와 '책, 이게 뭐라고'(아르떼)도 작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사는지 잘 보여주는 에세이였는데, 'SF 작가입니다'는 그보다 더 깊이 작가라는 사람에 집중하는 에세이였다. 읽는 내내 "이 사람, 정말 똑똑한 .. 2020. 12. 27.
"기자 관두고 딱 1년만 글 써보려 한건데, 하하" 오늘 자 한국기자협회보 4면에 새 장편소설 '젠가' 저자 인터뷰가 실렸다. 나와 기협회보 사이의 인연은 조금 깊다. 기자로 일하면서 기협회보와 따로 인터뷰할 일은 거의 없다. 그런데 나는 11년 기자로 일하면서 두 번이나 인터뷰했고, 기자를 그만둔 뒤에도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보통 깊은 인연이 아니다. 나를 취재하는 기자도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라면서 기협회보와의 인연이 남다름을 강조했다. 기자가 '젠가'를 정말 재미있게, 그리고 꼼꼼하게 읽었다는 게 눈에 보여 나눌 이야기가 많았던 인터뷰였다. 기사에도 언급돼 있듯이 나는 올해 초 기자를 그만두고 소설을 쓸 때 전업작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저 1년 정도 소설만 원 없이 써 볼 생각이었다. 소설로 밥벌이가 안 되는 게 현실이니 말이다.. 2020.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