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잠실종합운동장에 전설이 떴다.
지난해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이 무산됐을 때 이젠 다시 볼 수 없겠구나 싶어 허탈했는데 이런 날이 올줄이야!
공연장 앞은 인증샷을 찍는 관객들로 북적북적
비틀즈와 폴 매카트니 팬들에겐 이런 날이 다신 없겠지.
난 준면 씨와 같이 왔다.
오예!!!!
폴 매카트니의 상징 호프너 베이스가 대형 액정 화면에 뜨자 관객들의 함성이 커졌다.
드디어 등장!
아싸라비야!!
이분이 이건희 회장과 동갑이란 말이지?
그런데 이렇게 쌩쌩하다니!
귀염 터진 전설.
존 레논 추모곡 'Here Today' 무대
이번 공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중 하나는 아티스트의 멘트를 즉석 통역해 자막으로 보여주는 친절함이다.
I'm A Rocker!!
간지 철철!
전설이 재킷을 벗자 쏟아지는 환호성!
아싸 좋구나!!!
이분 정말 70대 맞아? ㅜㅜ
어우야...
기타는 기타대로
베이스는 베이스대로
피아노는 피아노대로
모두 다 간지 철철
정말 섹시했다.
환호성에 감동 먹은 폴 옹.
달려봅시다!
나~~ 나~나~ 나나나나~ 헤이 쥬드~
센스 넘치는 팬들의 준비성.
그가 헤이 쥬드를 부르자..
팬들의 이어지는 떼창.
폭풍 간지!
요요~ 요것들 봐라~
모두 나의 노예들 ㅋㅋㅋㅋ
점점 달아오르는 열기!
조명도 참 좋았다.
조지 해리슨을 추모하며 'Something' 무대도.
아직 안 끝났다! 이 사람들아! 소리 질러!!
와우!!!
촛불을 대신하는 스마트폰 불빛으로 장관을 이룬 객석.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던..
Live And Let Die!!!!!
폭죽 펑펑!
아.. 진짜 이 때 눈물나는 줄.. ㅜㅜ
이것이 바로
불쑈!!!!
관객 조련사 폴 옹.
아.. 이분 귀염 터지네...
센스 돋았던 폴 옹!
태극기를 가지고 나와 펄럭이며 관객들을 들었다 놓을 줄이야.
이건 진짜 상상도 못한 퍼포먼스였다!
만세!!!!
만세!!!!!!!!!!!!!!!!!!!!!!
만세!!!!!!!!!!!!!!!!!!!!!!!!!!!!!!!!!!!!!
사심 없이 그동안 본 모든 내한공연 중 최고였다.
음악도, 음향도, 퍼포먼스도 그 모든 것이.
심지어 공연 시간까지 3시간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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