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사50 (강원도 영월) 죽어서 555년을 산 단종을 만나다 청령포, 장릉 등 단종과 관련된 흔적들을 직접봤을 땐 무덤덤했다. 그런데 기사를 쓰면서 어린 임금의 생애가 문득 사무치게 서글퍼지기 시작했다. 기사가 쓸데 없이 길어지고 있었다. 자르고 냉정함을 유지하느라 애를 먹었다. 죽어서 555년을 산 단종을 만나다 2012-06-28 11:28 유배살이 했.. 2012. 6. 28. (보령 외연도) 내일로 향하는 황금길, 외연도 낙조 사진을 똑딱이로 찍어 거지 같이 나왔다. 이번에 큰 마음 먹고 눈물을 머금으며 미러리스 카메라(소니 Nex-5N)을 구입했다. DSLR은 도저히 가지고 다닐 엄두가 안 나더라. 여행기자들은 장비를 구입하면 부서가 바뀐다는 징크스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바로 질렀다. 설마 부서 배치된지 .. 2012. 6. 7. (합천 황매산 철쭉기행) 막다른 봄에 자지러지고 막다른 봄에 자지러지고… 2012-05-17 11:36 뒤늦게 핀 철쭉 합천 황매산 산허리 붉게 감싸고…키 높이까지 차오른 꽃그늘에 취해 저마다 길을 잃다 일상에 부대끼다 실감하지 못 한 봄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는 일은 난감하다. 지난해에도 다를 것 없는 봄이었으니 올해라고 다를 게.. 2012. 5. 17. (화천 비수구미 마을) 여리디 여린 5월의 초록 여리디 여린 5월의 초록 2012-05-10 11:50 자동차로 오갈수 없는 산간 오지 화천 비수구미 마을 가는 길…6~7㎞ 오색 들꽃 펼쳐진 그 길을 터벅터벅 걷다 비포장 숲길 따라 괴불주머니·제비꽃·돌단풍이 정겹게 맞이하고 5월의 산과 발치의 소소한 풍경…도시생활 피로 잊게하는 2시간여 트래.. 2012. 5. 14.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