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헤럴드경제65

<식물왕 정진영> 78.조그만 ‘새팥’이 없었다면 동지팥죽 맛도 몰랐을 걸? 꽃이 피지 않는 겨울이 되니 확실히 소재를 찾기가 힘들다.그저 단순히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꽃들을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는 일은 쉽다. 그런데 이왕이면 겨울에도 엮을 수 있는 주제의 꽃을 다루려다 보니 쉽지 않다. 하지만 이번에는 수월하게 소재를 찾았다. 마침 어제가 동지였는데, .. 2016. 12. 22.
<식물왕 정진영-특별편> ‘눈꽃’이 많이 피어야 다가올 봄이 풍성해진다 이번 주에는 '식물왕'이 들어갈 지면이 없다고 들어서 손을 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면이 부활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어떤 식물을 다룰지에 대해 전혀 생각한 바가 없어서 당황스러웠는데, 꼼수로 이번주에는 특별편을 썼다. 이번주의 주제는 꽃이라고 불리는데 꽃은 아닌 '눈꽃'이다. 이 .. 2016. 12. 16.
<식물왕 정진영> 75. ‘만수국’ 앞에서 기대하는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소설이 지나니 날씨가 정말 겨울이 됐다. 세상 모든 게 움츠리는 계절이지만, 그 계절의 초입에도 꿋꿋이 화단에서 버티다가 시드는 꽃이 있다. 메리골드 혹은 만숙국으로 불리는 꽃인데, 매우 흔하게 보이는 꽃이지만 그 이름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계절이 계절인 만큼 당분간 .. 2016. 11. 24.
<식물왕 정진영> 72. 깊어진 가을 하늘의 우아한 짝 ‘구절초’ 구절초는 가을의 대표 들꽃이다. 구절초가 피면 가을이 오고, 구절초가 지는 가을이 간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작년 이맘 때에 다루려고 했는데, 때를 놓쳐서 1년이 밀렸다. 지금은 구절초의 제철이다. 어디로 가든 구절초의 우아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짧.. 2016.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