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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기사 및 현장710

정미조 새 앨범 [바람같은 날을 살다가] 와... 11월이란 시절에 잘 어울리는 훌륭한 앨범이다. 품격이란 단어를 음악으로 바꾸면 이런 모습이 되겠구나 싶었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곡인 '바람같은 날을 살다가'와 '다음 생엔 그냥 스쳐 가기만 해요'가 가장 귀에 잘 들어온 곡이었다. 특히 '다음 생엔 그냥 스쳐 가기만 해요'는 가사가 심금을 울렸다. 가사만 읽으면 그 맛이 안 난다. 정미조의 목소리와 함께 가사를 들어야 한다. "참 많은 추억 속에 그댈 찾았었다고 행복했다고 내 인생엔 당신이 전부였으니 다음 생엔 그저 비워 가려고 해요 참 많은 사람 중에 오직 그대 뿐이라고 행복했다고 온 세상의 빛을 다 가져갔으니 다음 생엔 그저 쉬어 가려고 해요 다음 생엔 그냥 스쳐 가기만 해요" 2020. 11. 12.
배영경: 내 음악이 모두에게 편안하게 기억되길 3주 전에 영경이형이 내가 소설을 집필 중인 토지문화관에 들렀다. 골방에서 글만 쓰다가 반가운 사람 얼굴을 보니 행복했다. 그날 저녁에 음악 이야기, 가족 이야기를 비롯해 둘이 정말 많은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영경이형이 데뷔 10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냈다. 새 장편소설 초고를 마.. 2020. 5. 4.
2019.12.14. 블랙홀 30주년 기념 공연 96년부터 팬이 돼 학창시절에는 공연장을 쫓아다니다가, 나이가 들어서는 기자가 돼 형들을 취재할 일이 생기고, 이제는 30주년 기념 공연장에 와 있는 내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본 공연은 14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30분에 걸쳐 펼쳐졌다.내가 기록한 세트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비가 오는.. 2019. 12. 15.
(인터뷰) 블랙홀: 언제나 옳은 것 지향하는 인류의 미래를 믿어 웹진 이명의 필자로 지난 2일 새 정규앨범 [Evolution]을 발표한 밴드 블랙홀의 리더 주상균 형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10대 때 내 영웅을 인터뷰하고 보도자료를 작성하며 실무를 돕는 일이 가끔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이젠 밴드가 새 앨범을 내주는 일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 2019.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