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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90

정말로 안녕, 그리고 새 출발 내일부터 헤럴드경제로 출근이다. 사실 기쁨이나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선다. 충청투데이에서 익숙해진 편안함의 관성으로 벗어나고자 함은 분명히 내 의지였지만, 입사도 하기 전부터 그 편안함이 그리워지니 말이다. 정신 차려야 한다. 다시 콧물감기가 도졌다. 첫 날, 첫 자리.. 2011. 12. 27.
충청투데이에서 보낸 마지막 날의 풍경 2011년 12월 22일. 출근 마지막 날 회사 정문 앞에서 찰칵!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내 자리. 지난 2년 간 저 컴퓨터로 지면 편집을 했다. 좌로부터 후배 이형규 기자, 그간 나를 돌봐주신 편집부 데스크 황천규 부장님, 그리고 나. 회사에서 몇 안 되는 대덕구 거주 주민들 일동. 형규는 .. 2011. 12. 23.
생애 첫 퇴사, 첫 이직 2011년 12월 22일 저녁 7시 52분, 내 첫 직장 충청투데이에서의 마지막 업무를 마쳤다. 난생 처음 사직서라는 것도 써봤다. 이미 몇 주 전부터 느낀 바이지만 퇴사는 입사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나는 지난 21일 헤럴드경제로부터 수습기자 공채 최종 합격통보를 받았다. 임원실부터 .. 2011. 12. 22.
(2011.11.19)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주말이면 계족산 임도로 차를 몰고 다니곤 했는데 요즘은 좀 많이 빼먹었다. 며칠 더 지체했다간 산의 모습이 겨울로 급변할 것 같아 급히 핸들을 잡았다. 비어가는 나무들. 한 달 전만해도 온갖 색으로 물들어 있던 산이 점점 수묵화를 닮아간다. 저 많은 낙엽들은 바람에 실려 어.. 2011.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