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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153

새 장편소설 '젠가'를 출간했다. 새 장편소설 '젠가'(은행나무) 저자 증정본을 조금 전에 퀵서비스로 받았다. '젠가'는 전작 '침묵주의보' 이후 2년 9개월 만의 신작이자, 내가 세상에 내놓는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나는 지난 2월 말 문화일보에서 퇴사하며 11년 기자 생활을 마친 후, 올해 전부를 새 장편소설을 집필하는 데 썼다.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할까 봐 많은 걱정을 했었다. 다행히 올해를 넘기지 않았다. 나는 '침묵주의보'를 쓴 뒤 조직이라는 주제를 3부(언론, 기업, 국회)에 걸쳐 소설로 다룰 계획을 세웠다. '젠가'는 내가 계획한 '조직 트릴로지'의 두 번째 주제인 기업을 다룬 '직장 활극'이다. '침묵주의보'는 무겁다는 반응이 많았던 터라, '젠가'를 쓸 때는 힘을 조금 뺐다. '젠가'는 지금까지 내.. 2020. 12. 8.
7년 만에 새 장편소설 '침묵주의보'를 출간했다. 새 장편소설 '침묵주의보'가 오늘부터 온라인 서점에 풀린다. 오프라인 서점에는 다음주 초에 깔린다고 들었다. 정작 아직 나는 책 구경을 하지 못한 터라, 출간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문학수첩 출판사는 오늘 보도자료를 뿌리고, 각 언론사 출판 담당 기자에게 홍보자료와 책을 보낼 모.. 2018. 3. 23.
<식물왕 정진영> 74.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가을 손님 ‘쥐꼬리망초’ 매년 11월은 내게 늘 서운한 달이다. 더 이상 새로 피어나는 꽃을 볼 수도 없고, 피어있던 꽃들도 지는 시기이니 말이다. 그래도 바닥을 살피다보면 여전히 꽃을 피운 채 찬바람을 맞고 있는 식물들이 종종 보인다. 쥐꼬리망초도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오기 전까지 그럴 것이다. 쥐꼬리망초.. 2016. 11. 3.
3년 만에 소설가로 라디오에 출연하다 쑥스럽게도 3년 만에 소설가 신분으로 마포FM '색시고전'에 출연했다. 고전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내 장편소설 '도화촌기행'을 고전(?)으로 선정한 것이 참 민망하기도 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담하고도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스튜디오가 정겨웠다. 내 소설 정보는 아래 참고. 도화촌 .. 2014.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