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월 고등학교 졸업 직전에 만든 곡.
오래 전에 만든 곡들을 살펴보니 참으로 쓸데 없이 힘을 준 모습에 손발이 다 오글거린다.
이 곡의 가사도 오글거리기로는 챔피언 급이다.
기타 솔로만 내가 직접 녹음하고 나머지는 그냥 당시 열악한 컴퓨터로 퉁쳤다.
기타 솔로는 빨간색 짝퉁펜더에 PSK디스토션을 먹여서 녹음했다. 내 흐린 기억 속엔 그렇다.
보컬은 내 노래 실력이 모자라 녹음하지 않았다.
- 날 알기까지 (작사 작곡 : 나)
아직도 내게 주어진 무언 가를 찾아서 헤매고 있고
헤매어 걷다 지쳐서 돌아보면 시간을 말해주고 있어
헤매임, 기다림, 그리움, 두려움 속에
스치는 모든 게 아픔 만은 아니란 것을
하지만 내게는 그런 건 들리지 않아
그저 난 모든 걸 버리고 피하고 싶었어
항상 내게 이런 말을 되묻곤 했지
아직도 나의 길은 멀은지
날 알아가는 길을 쉽게 알 순 없겠지만
이대로 멈출 순 없어
(기타 솔로 : 나)
헤매임, 기다림, 그리움, 두려움 속에
스치는 모든 게 아픔만은 아니란 것을
하지만 내게는 그런 건 들리지 않아
그저 난 모든 걸 버리고 피하고 싶었어
항상 내게 이런 말을 되묻곤 했지
아직도 나의 길은 멀은지
날 알아가는 길을 쉽게 알 순 없겠지만
이대로 멈출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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