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 장편소설 '다시, 밸런타인데이' 저자 증정본을 받았다.
서점에 풀리는 날은 1월 22일인데, 인쇄가 먼저 이뤄져 물건을 일찍 받았다.
'젠가'를 출간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새 장편소설 출간이라니.
남들이 보면 미친 듯한 생산력을 자랑하는 부지런한 작가로 오해하겠다.
40대 아재가 작가라는 게 괜히 미안해질 정도로 예쁜 표지와 디자인, 내용을 가진 책이다.
실제 소설을 쓴 나는 20대인 나였다고 말해도, 지나간 세월을 어찌 돌릴 수 있나.
아무튼 잘 팔리는 작가가 돼 하드커버 저서를 가져보는 게 꿈이었는데, 잘 팔리는 작가가 아닌데도 그 꿈을 이뤘다.
여기까지 오는데 참 오래도 걸렸다.
'다시, 밸런타인데이'는 내가 공익근무요원을 시작했던 2002년 겨울에 데스크톱 앞에서 볼록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쓰기 시작해, 소집해제를 앞둔 2004년 겨울에 집필을 마친 첫 장편소설이다.
그 소설이 거의 20년이 흘러 내가 네 번째로 출간하는 장편소설이자 최신작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당초 1월 중순쯤을 출간 일자로 결정했었다.
연초 출판사 편집회의에서 가능하면 밸런타인데이와 가까우면서도 드라마 '허쉬'도 마무리되는 때를 출간 일자로 잡자고 의견을 조율했다.
예약 판매는 온라인상에서 부지런히 진행 중이다.
자세한 건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book.naver.com/bookdb/price.nhn?bid=17693939#book_p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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