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 베스트셀러 『홍학의 자리』만큼 빨리 페이지가 넘어갔다.
예상할 수 있는 반전이었고, 결말 또한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일그러진 모성애와 또 다른 모성애, 반전에 반전이 겹겹이 쌓이다가 터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어머니란 자식에게 어떤 존재이고, 그 모성의 빛나는 조명 아래에 얼마나 짙은 그림자가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가 자연스럽게 오버랩되는 지점이 많았다.
모성이 깊어질수록 자식을 올바른 길로 이끌기란 쉽지 않은 걸까.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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