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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운 덕분에 여기까지 와…멤버 모두 함께하는 무대 그리웠다”

by 소설 쓰는 정진영입니다 2013. 6. 11.

 

 

씨스타 “운 덕분에 여기까지 와…멤버 모두 함께하는 무대 그리웠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씨스타(SISTAR)가 두 번째 정규 앨범 ‘기브 잇 투미(Give it to me)’로 돌아왔다.

11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전현무의 진행으로 앨범 쇼케이스가 열었다. 이 자리엔 효린, 보라, 소유, 다솜 등 멤버 전원이 참석해 앨범의 수록곡 ‘헤이 유(Hey You)’, ‘크라잉(Crying)’, ‘미스 씨스타(Miss SISTAR)’, ‘기브 잇 투미’ 등 4곡을 열창했다. 씨스타가 멤버 전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지난해 6월에 발표한 스페셜 앨범 ‘러빙 유’(Loving You) 이후 1년 만이다.

효린은 “‘씨스타19로 활동하다가 오랜만에 멤버 전원이 다시 뭉쳐서 새 앨범을 발매했다”며 “정규앨범인 만큼 욕심이 많아 다양한 장르의 여러 음악을 수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솜은 “1년 만의 컴백이라 무대가 매우 그리웠다”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색다른 시도를 했다는 점에 만족한다. 어느 때보다 애정이 많이 들어간 앨범”이라고 말했다.

 

앨범엔 프로듀서 이단옆차기와 김도훈 작곡가의 합작품이자 타이틀곡인 ‘기브 잇 투미’를 비롯해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돋보이는 ‘섬머 타임(Summer Time)’, 효린이 작사에 참여한 발라드 ‘크라잉’, 효린과 소유의 랩이 돋보이는 ‘헤이 유’ 등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이날 ‘기브 잇 투 미’ 무대에서 멤버들은 화려한 은색 의상을 입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벌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솜은 “‘기브 잇 투 미’의 콘셉트는 화려한 ‘물랑루즈’”라며 “초대형 뮤지컬 같은 느낌에 어울리는 소품을 찾다가 마술사 모자와 지팡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보하는 “‘기브 잇 투 미’의 안무는 느낌을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 많아 많은 연습이 필요했다”며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포인트 안무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오에 공개된 ‘기브 잇 투미’는 공개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지난 2010년 싱글 ‘푸시 푸시(Push Push)’로 데뷔한 시스타는 ‘네까짓 게’, ‘소 쿨’(So Cool), ‘나 혼자’ 등 발표하는 곡들을 모두 히트시키며 정상급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효린과 보라로 구성된 유닛 씨스타19도 ‘마 보이(Ma Boy)’로 정상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

데뷔 후 부침 없는 활동의 비결에 대해 소유는 “작곡가들이 좋은 노래를 줬고 안무 역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같은 팀과 작업을 하고 있어 팀워크가 좋다”며 “털털한 모습과 건강한 매력을 팬들이 좋아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효린은 “멋진 노래를 받은 것은 운, 좋은 안무를 받은 것도 운, 대중이 좋아해 주는 것도 운이라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우리의 무언가를 좋아해주기 보다 여러모로 운이 참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효린은 “지금까지 시스타가 보여준 모든 모습을 이번 앨범에 모았다”며 “많이 연습한 만큼 좋은 무대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테니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씨스타는 오는 1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