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내 인생 최고의 득템

by 소설 쓰는 정진영입니다 2013. 12. 15.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최희선 큰 형님이 얼마전 내게 자신이 쓰던 기타를 주겠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게 무슨 말씀이냐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설마 정말 주시려고 그러는 건가 싶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4일 오후 7시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조용필 헬로 투어 앙코르 공연이 있었다.

공연이 끝난 뒤 정말로 나는 큰 형님이 쓰시던 기타를 물려받았다.

 

나 진짜 내년에 앨범 한 장 내야겠다. 어차피 쌓인 곡도 적지 않으니 말이다.

 

 

 

공연 후 대기실에서 찰칵!

실제로 큰 형님이 4년 동안 공연장에서 쓰시던 기타다.

주로 '꿈'과 '창밖의 여자'를 저 기타로 연주하셨다.

 

 

 

기타의 하드케이스!

 

 

 

지난 일본 공연에도 동행했던 기타다 ㅜㅜ

 

 

 

 

 

쳐보니 반음 다운 튜닝이 돼 있었다.

감히 마음대로 치진 못할 것 같다.

당분간 가보라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보관하며 살아가련다.

 

 

 

 

 

덤으로 '남겨진 자의 고독' 솔로를 연주하시던 가왕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