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페스티벌이라.. 매우 흥미로운 공연이다.
다만 진안으로 향하는 교통편이 만만치 않은데 그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려는지 조금 의문이다.
현지에서 열리는 홍삼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라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세대와 지역 화합 위한 트로트 페스티벌 만들 것”
기사원문 0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록, 재즈,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등 많은 장르의 음악들이 축제를 위한 음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중장년층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트로트는 상대적으로 축제로부터 소외된 장르이다. 트로트를 주제로 다룬 축제가 없진 않았지만 모두 단발성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지속적인 개최를 표방하는 트로트 축제 ‘제1회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31일 전북 진안군에서 최초로 열린다.
지난 24일 서울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맡은 가수 오승근을 비롯해 이항로 진안군수, 이한기 진안군 의회의장,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김혜연과 진성이 참석했다.
이 군수는 “트로트는 전 세대가 즐겨 부르는 가요이기 때문에 세대 간의 화합과 갈등 해소의 매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임기가 아직 3년이 남았기 때문에 3회까지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장은 “예산 지원을 안 하면 내가 진안을 떠나야 할 상황”이라며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오 위원장은 “노래방에서 불리는 곡 50% 이상이 트로트라고 들었다. 그만큼 트로트는 마음에 와 닿는 장르”라며 ‘내 나이가 어때서’는 원래 성인들을 위한 노래였는데, 이제 너댓살 어린 아이들까지 따라 부르는 걸 보고 모든 세대가 좋아하는 노래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트로트를 잘하는 가수들이 정말 많은데, 이번 축제가 전 세대에게 트로트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1만 관객이 모이면 내년에도 위원장직을 맡고, 모으지 못하면 위원장 직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가수들의 공약 선언도 줄을 이었다. 진성은 “내 첫사랑은 진안 출신 아가씨여서 진안에 대한 감정이 남다르다”며 “1만 관객이 모이면 고소공포증을 누르고 마이산 정상에 올라 사진을 촬영하겠다”고 했다. 김혜연 “현재 네 아이 엄마인 ‘다산의 여왕’인데 진안의 좋은 기운을 받아 다섯째가 생기면 어쩌나 고민”이라며 “1만 관객이 모이면 후배들에게 무대 의상 10벌을 기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맡은 가수 지원이와 이제이 작곡가는 각각 비키니를 입고 노래를 부르겠다고, 신인가수에게 무상으로 곡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에는 송대관, 하춘화, 오승근, 김혜연, 진성, 한혜진, 신유, 진원이, 조항조, 설운도, 성진우 등 인기 트로트 가수를 비롯해 류청우, 윤수현, 이동현 신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축제는 진안군이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여는 ‘진안고원홍삼축제’의 일환이다. 진안군이 행사를 주최하고, 한방기획과 월간 ‘트로트 코리아’가 주관한다.
123@heraldcorp.com
왼쪽부터 이제이 작곡가, 가수 진성, 이한기 진안군 의회의장, 이항로 진안군수, 가수 오승근, 가수 김혜연, 가수 지원이.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지난 24일 서울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맡은 가수 오승근을 비롯해 이항로 진안군수, 이한기 진안군 의회의장,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김혜연과 진성이 참석했다.
이 군수는 “트로트는 전 세대가 즐겨 부르는 가요이기 때문에 세대 간의 화합과 갈등 해소의 매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임기가 아직 3년이 남았기 때문에 3회까지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장은 “예산 지원을 안 하면 내가 진안을 떠나야 할 상황”이라며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진안군에서 축제를 열게 된 배경에 대해 이 군수는 “진안군은 재해와 재난이 없고 오래전부터 영호남이 교통했던 지역으로 백제와 가야의 유물이 함께 출토되고 있다”며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이 영호남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 위원장은 “노래방에서 불리는 곡 50% 이상이 트로트라고 들었다. 그만큼 트로트는 마음에 와 닿는 장르”라며 ‘내 나이가 어때서’는 원래 성인들을 위한 노래였는데, 이제 너댓살 어린 아이들까지 따라 부르는 걸 보고 모든 세대가 좋아하는 노래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트로트를 잘하는 가수들이 정말 많은데, 이번 축제가 전 세대에게 트로트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1만 관객이 모이면 내년에도 위원장직을 맡고, 모으지 못하면 위원장 직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가수들의 공약 선언도 줄을 이었다. 진성은 “내 첫사랑은 진안 출신 아가씨여서 진안에 대한 감정이 남다르다”며 “1만 관객이 모이면 고소공포증을 누르고 마이산 정상에 올라 사진을 촬영하겠다”고 했다. 김혜연 “현재 네 아이 엄마인 ‘다산의 여왕’인데 진안의 좋은 기운을 받아 다섯째가 생기면 어쩌나 고민”이라며 “1만 관객이 모이면 후배들에게 무대 의상 10벌을 기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맡은 가수 지원이와 이제이 작곡가는 각각 비키니를 입고 노래를 부르겠다고, 신인가수에게 무상으로 곡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에는 송대관, 하춘화, 오승근, 김혜연, 진성, 한혜진, 신유, 진원이, 조항조, 설운도, 성진우 등 인기 트로트 가수를 비롯해 류청우, 윤수현, 이동현 신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축제는 진안군이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여는 ‘진안고원홍삼축제’의 일환이다. 진안군이 행사를 주최하고, 한방기획과 월간 ‘트로트 코리아’가 주관한다.
123@heraldcorp.com
'대중음악 기사 및 현장 > 음악 및 뮤지션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터뷰) 박강수 “가수는 노래를 아끼지 말아야 해요” (0) | 2015.09.04 |
---|---|
최규성 작가가 사진으로 조명하는 한국 인디 20년 (0) | 2015.08.28 |
사진으로 돌아보는 한국 인디 음악 20년 (0) | 2015.08.24 |
(인터뷰) 하비누아주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청춘의 현실을 노래하고 싶었다” (0) | 2015.08.21 |
YG, 작사가ㆍ작곡가 지망 청소년 진로 지원 나서 (0) | 2015.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