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으로 소화할 계획이었는데 소리소문 없이 무산됐다.
뒤늦게 온라인으로 내보낸 기사.
[잇따른 음원 추천제 폐지 선언 ③] 안석준 CJ E&M 대표 “조금만 양보하면 변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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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엠넷닷컴(http://www.mnet.com)을 운영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의 안석준 대표는 업계의 음원 추천 서비스 폐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
지난달 13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 매직 스페이스 12층 다목적홀에서 ‘디지털 음악산업 발전 세미나’가 열려 ‘음원 사재기’와 ‘음원 추천제’를 둘러싼 토론이 벌어진 이후 추천 서비스 폐지를 가장 먼저 선언한 업체도 엠넷닷컴이었다.
기자와 인터뷰를 나눈 안 대표는 “사업자들이 스스로 동참해 업계를 바꿔나가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하고 업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KT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이 업계 변화를 위한 자정적 노력에 동참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음원 추천 서비스 외에도 실시간 차트, 장르를 고려하지 않은 통합차트 등을 현재 음악 시장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국내 음악 시장에 다양성이 통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음원 추천 서비스 폐지 외에도 올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에 실시간 음원 차트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변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원 추천 서비스 폐지는 사실상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같은 문제 였다. 이는 각 업체 별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데다, 기득권을 포기해야 하는 개선할 수 있는 문제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안 대표의 결단은 업계에서 매우 주목을 받았다.
안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음악 산업에 종사하며 업계를 지켜봤는데,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됐지만 한 번도 개선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지금의 병폐가 유지되는 것은 장기적으로 음악 산업에 있어서도 마이너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대표는 “누구라도 나서지 않으면 시장이 절대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고, 결국 변화를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앞장서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우리가 가진 것을 조금 양보하면 업계도 다 같이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123@heraldcorp.com
지난달 13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 매직 스페이스 12층 다목적홀에서 ‘디지털 음악산업 발전 세미나’가 열려 ‘음원 사재기’와 ‘음원 추천제’를 둘러싼 토론이 벌어진 이후 추천 서비스 폐지를 가장 먼저 선언한 업체도 엠넷닷컴이었다.
엠넷닷컴의 선언 이후 벅스, 소리바다, KT뮤직 등이 차례로 음원 추천제 삭제 혹은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엠넷닷컴은 한발 더 나아가 오는 16일부터 업계 최초로 추천 서비스를 완전히 폐지한다.
기자와 인터뷰를 나눈 안 대표는 “사업자들이 스스로 동참해 업계를 바꿔나가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하고 업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KT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이 업계 변화를 위한 자정적 노력에 동참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음원 추천 서비스 외에도 실시간 차트, 장르를 고려하지 않은 통합차트 등을 현재 음악 시장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국내 음악 시장에 다양성이 통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음원 추천 서비스 폐지 외에도 올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에 실시간 음원 차트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변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원 추천 서비스 폐지는 사실상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같은 문제 였다. 이는 각 업체 별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데다, 기득권을 포기해야 하는 개선할 수 있는 문제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안 대표의 결단은 업계에서 매우 주목을 받았다.
안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음악 산업에 종사하며 업계를 지켜봤는데,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됐지만 한 번도 개선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지금의 병폐가 유지되는 것은 장기적으로 음악 산업에 있어서도 마이너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대표는 “누구라도 나서지 않으면 시장이 절대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고, 결국 변화를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앞장서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우리가 가진 것을 조금 양보하면 업계도 다 같이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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