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만큼이나 유쾌한 밴드의 멤버들.
퀸시 존스 공연 때문에 음주 인터뷰를 못하고 후다닥 짐을 챙겨 떠나야 하는 상황이 정말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Still Alive'가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화려한 신디사운드·멜로디
타이틀곡 ‘TGIF’ ‘글램 슬램’…
시도하고픈 것 다 해본 앨범
10년 거리공연 우리에겐 藥
어떤 서바이벌 무대도 자신
앨범평가? 전곡 듣고 해달라
KBS2 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 2’ 준우승과 엠넷 ‘머스트-밴드의 시대’ 톱 3라는 결과가 말해주듯 로맨틱펀치(Romantic Punch)는 실전에 강하고 보여줄 것이 많은 록밴드다. 오랜 시간 합을 맞춘 밴드 특유의 탄탄한 연주와 아류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매력의 보컬은 화려한 무대 매너와 어우러져 관능미를 자아낸다. 방송과 공연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넘치는 에너지는 고스란히 새 앨범으로 이어졌다. 로맨틱펀치가 더욱 화려한 사운드로 무장한 정규 2집 ‘글램 슬램(Glam Slam)’으로 돌아왔다.
밴드의 멤버 배인혁(보컬), 콘치(기타), 레이지(기타), 하나(베이스), 트리키(드럼)를 서울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새 앨범 이야기를 들었다.
배인혁은 “더 빨리 2집을 내고 싶었는데 ‘톱밴드’와 ‘밴드의 시대’ 출연 등으로 밀렸다”며 “ ‘글램 슬램’이란 타이틀처럼 앨범에 화려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음악을 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이지는 “정규 1집 ‘미드나이트 신데렐라(Midnight Cinderella)’와는 달리 시도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본 앨범”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운 앨범이 나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앨범엔 화려한 신디사운드와 멜로디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타이틀곡 ‘TGIF’를 비롯해 밴드(Eve)의 보컬 김세헌이 참여한 강렬한 하드록 ‘글램 슬램’, 풍부한 현악 세션으로 기승전결의 극적인 구성을 잘 살린 록발라드 ‘리틀 레이디(Little Lady), 희망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 간결하고 직선적인 사운드가 쾌감을 주는 ‘닥터 스캔들(Dr. Scandal)’, 몽환적인 사운드와 후렴구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어메이징’ 등 11곡이 담겨 있다. 유려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는 이전 앨범보다 진일보한 녹음 수준을 통해 더욱 생생해졌다. 로맨틱펀치와 함께 ‘톱밴드 2’에 출연했던 밴드 스톤프로젝트의 기타리스트 제이제이(JJ)가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고 편곡에 참여해 음악에 다양성을 더하는 등 힘을 보탰다.
지난 28일 ‘안산 밸리 록페스티벌’에 참여한 로맨틱펀치는 다음달 23일 대구(복합문화공간 인디야), 24일 부산(오즈홀), 25일 대전(인스카이2)에서 앨범 발매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타이틀곡 ‘TGIF’ ‘글램 슬램’…
시도하고픈 것 다 해본 앨범
10년 거리공연 우리에겐 藥
어떤 서바이벌 무대도 자신
앨범평가? 전곡 듣고 해달라
KBS2 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 2’ 준우승과 엠넷 ‘머스트-밴드의 시대’ 톱 3라는 결과가 말해주듯 로맨틱펀치(Romantic Punch)는 실전에 강하고 보여줄 것이 많은 록밴드다. 오랜 시간 합을 맞춘 밴드 특유의 탄탄한 연주와 아류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매력의 보컬은 화려한 무대 매너와 어우러져 관능미를 자아낸다. 방송과 공연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넘치는 에너지는 고스란히 새 앨범으로 이어졌다. 로맨틱펀치가 더욱 화려한 사운드로 무장한 정규 2집 ‘글램 슬램(Glam Slam)’으로 돌아왔다.
밴드의 멤버 배인혁(보컬), 콘치(기타), 레이지(기타), 하나(베이스), 트리키(드럼)를 서울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새 앨범 이야기를 들었다.
배인혁은 “더 빨리 2집을 내고 싶었는데 ‘톱밴드’와 ‘밴드의 시대’ 출연 등으로 밀렸다”며 “ ‘글램 슬램’이란 타이틀처럼 앨범에 화려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음악을 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이지는 “정규 1집 ‘미드나이트 신데렐라(Midnight Cinderella)’와는 달리 시도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본 앨범”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운 앨범이 나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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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집 ‘글램 슬램(Glam Slam)’을 발표한 록밴드 로맨틱펀치. 왼쪽부터 레이지(기타), 배인혁(보컬), 하나(베이스), 콘치(기타), 트리키(드럼). [사진제공=퀸엔터테인먼트] |
앨범엔 화려한 신디사운드와 멜로디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타이틀곡 ‘TGIF’를 비롯해 밴드(Eve)의 보컬 김세헌이 참여한 강렬한 하드록 ‘글램 슬램’, 풍부한 현악 세션으로 기승전결의 극적인 구성을 잘 살린 록발라드 ‘리틀 레이디(Little Lady), 희망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 간결하고 직선적인 사운드가 쾌감을 주는 ‘닥터 스캔들(Dr. Scandal)’, 몽환적인 사운드와 후렴구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어메이징’ 등 11곡이 담겨 있다. 유려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는 이전 앨범보다 진일보한 녹음 수준을 통해 더욱 생생해졌다. 로맨틱펀치와 함께 ‘톱밴드 2’에 출연했던 밴드 스톤프로젝트의 기타리스트 제이제이(JJ)가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고 편곡에 참여해 음악에 다양성을 더하는 등 힘을 보탰다.
배인혁은 “타이틀곡 ‘TGIF’는 마야력으로 ‘종말의 날’이라는 2012년 12월 21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곡으로, 그날이 마지막인 것처럼 못했던 일들을 다 해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퀸(Queen), 건즈앤로지스(Guns And Roses),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의 음악처럼 1980년대 복고풍 록의 정서를 앨범에 입히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공연 스케줄을 병행해가며 최선을 다해 만든 앨범”이라며 “스트리밍으로 대충 듣고 판단하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앨범을 제대로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부터 ‘로맨틱파티’란 타이틀로 매달 단독 공연을 마라톤처럼 펼쳐온 로맨틱펀치는 최근 일본에서 단독 공연을 해 호평받았다. 인혁은 “한국어 가사인데도 일본인 관객들에게 정서가 전달돼 놀라웠다”며 “일본어 앨범을 현지에 발매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콘치는 “일본에서 공연한 뒤 들고 간 앨범 전부를 다 판매했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현지 공연 기획사와 계약을 했고, 여름이 지나면 결과물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로맨틱펀치는 지난 2003년 워디시란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결성 10주년을 맞았다.
콘치는 “주목받지 못한 긴 시간들은 돌이켜보면 우리에게 약이 됐다”며 “이제부터 새로운 10년의 시작이다. 바빠졌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배인혁은 “수년 동안 숱한 거리 공연을 벌여왔고 서바이벌에서 긴장감을 느껴본 만큼 무대는 자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불후의 명곡’이나 ‘무한도전 가요제’ 등에 출연해 우리의 장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안산 밸리 록페스티벌’에 참여한 로맨틱펀치는 다음달 23일 대구(복합문화공간 인디야), 24일 부산(오즈홀), 25일 대전(인스카이2)에서 앨범 발매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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