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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세 번째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리스트' 발표가 시작됐다

by 소설 쓰는 정진영입니다 2018. 8. 28.



1998년, 2007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리스트를 발표하는 기획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기획의 이름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이다. 멜론과 한겨레신문을 통해 오늘부터 9월 28일까지 한 달 동안 순위가 역순으로 공개되며, 10월에는 단행본으로도 출간된다. 100대 명반 리스트와 리뷰가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나는 10대 말엔 음악잡지 ‘서브’가 선정한 첫 번째 리스트를, 20대 말엔 음악전문 웹진 가슴네트워크가 선정하고 경향신문이 공개한 두 번째 리스트를 찾아 듣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30대 말엔 내가 직접 명반 선정과 리뷰 작성 작업에 참여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 작업에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앞으로 평생 우려먹을 자랑거리를 가지게 된 셈이다.

지난 리스트가 10년, 20년 동안 생명력을 보여줬듯이 이 리스트도 앞으로 새로운 리스트가 나올 때까지 오랜 시간 동안 생명력을 발휘할 것이다.

음악평론가, 음악방송 피디, 음악 전문 기자 등 총 47명이 1년간에 걸쳐 이 거대한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이경준 대중음악평론가가 이 기획을 진두지휘하며 많은 역할을 했다. 그가 적극적으로 뛰지 않았다면 이번 결과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순위 선정을 비롯해 앨범 4장의 리뷰 작성에 참여했다.
오늘 공개된 리스트 중 94위에 오른 장기하와 얼굴들의 [별일 없이 산다]는 내가 작성한 리뷰 중 하나다.

p.s. 혹시라도 내게 순위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봐도 할 말이 없다. 나뿐만 아니라 참여자 모두 자신이 리뷰를 작성한 앨범이 명단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다. 순위도 모른다.
나는 장얼의 앨범이 94위에 올랐다는 사실도 오늘 처음 알았다. 그만큼 철저히 보안이 유지됐다.
나도 1위에 어떤 앨범이 오를지 몹시 궁금하다.


리스트 링크 : https://m.app.melon.com/masterpiece/timeline.htm(모바일로 먼저 공개돼 모바일로만 열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