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조금은 민망했던 올해의 편집기자상 수상

by 소설 쓰는 정진영입니다 2011. 12. 5.

 

 

 

 

지난 12월 2일 오후 7시 30분.

나는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편집기자의 밤 행사장에서 '올해의 편집기자상'을 수상했다.

 

이름만 보면 참으로 근사하고 멋진 상이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오!!!" 감탄사를 연발하겠지만,

이 바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상의 실체를 알겠지.

 

사실상 공로패에 가까운 상이다.

그러나 나는 민망하게도 충청투데이에서 기자로 일하며 편집부에 편집으로써 끼친 공로가 없다.

오히려 여행 취재와 문학상 수상으로 회사에 족적(?)을 남겼으니 스스로를 편집기자로 부르는 일은 더욱 민망하다.

 

그래도 나는 준다는 상을 마다할만큼 양심적인 사람은 아니다.

주면 주섬주섬 잘도 받아먹는다.

 

 

 

 

 

 

 

앞으로 과연 내가 편집기자로 편집 일로 상을 받을 일이 생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