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엠블랙 “남성이 일상에서 보여줄 수 있는 섹시함 강조”

 

 

엠블랙 “남성이 일상에서 보여줄 수 있는 섹시함 강조”

| 기사입력 2013-06-05 10:10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섹시하게 후진해 주차하는 남자입니다.”

그룹 앰블랙(MBLAQ) 다섯 번째 미니앨범 ‘섹시 비트(Sexy Beat)’로 돌아왔다. 그동안 강렬한 퍼포먼스로 ‘짐승돌’ 이미지를 굳혀온 엠블랙은 이번 앨범에선 섹시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우며 변신을 시도했다.

엠블랙이 4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 자리엔 멤버 승호(리더ㆍ보컬), 지오(메인보컬), 이준(보컬), 천둥(보컬ㆍ랩), 미르(랩)이 참석해 앨범 발매 소감 등을 밝혔다.

이 달 중 레인보우ㆍ씨스타ㆍ 애프터스쿨ㆍ 비스트 등 아이돌 그룹들의 컴백이 잇따라 예정된 상황이다. 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 소감에 대해 승호는 “그동안 활동하면서 선후배와 동료 등 다양한 가수들과 부딪혀왔다”며 “그때의 경험은 성장의 발판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다가올 ‘가요대전’에서도 동료 가수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팀 전체가 모인 만큼 모자랐던 자리가 꽉 채워진 느낌”이라며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룹 앰블랙(MBLAQ)이 4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섹시 비트(Sexy Beat)’쇼케이스를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제이튠캠프]

앨범엔 타이틀곡 ‘스모키 걸’을 비롯해 ‘섹시 비트(Sexy Beat)’, ‘알 유 오케이(R U OK?)’, ‘셀러브레이트(Celebrate), ‘소녀’, ‘드레스 업(Dress Up)’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스모키 걸’엔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아메바컬쳐의 자이언티ㆍ사이먼디가 참여해 앨범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스모키 걸’은 감각적인 비트에 절제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가미한 곡으로 엠블랙 특유의 강렬함 대신 섹시한 느낌을 채운 곡이다.

승호는 타이틀곡에 대해 “과한 노출 대신 안무와 가사로 섹시함을 강조했다”며 “일상생활에서 남자들이 섹시해 보이는 부분들을 안무로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지오는 “멤버들의 목소리가 악기가 돼 팀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며 “강렬함보다 단조로움에서 나오는 여백의 미를 살려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엠블랙의 컴백은 지난해 3월에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 ‘블랙퍼센트 버전(BLAQ%Ver)’의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그 사이 멤버들은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치며 영화ㆍ드라마ㆍ예능 등을 종횡무진 했다. 승호와 지오는 일본에서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무대에 올랐고, 이준은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와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2’에 출연했다. 천둥은 현재 MBC퀸 드라마 ‘네일샵 파리스’에서 열연 중이며, 미르는 SBS 예능 ‘정글의 법칙’과 MBC 예능 ‘일밤-진짜사나이’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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