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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작곡한 곡들

(자작곡) 기억의 반감기

by 소설 쓰는 정진영입니다 2013. 9. 3.

4년 전에 대충 MP3에 기타로 녹음한 곡.

클래시컬한 편곡에 여성 보컬을 의도한 곡인데...

지금 당장 뭐가 없잖아 -_-;

머릿 속에 편곡은 모두 끝난 곡이다.

 

 

 


제목 : 기억의 반감기



저문 해를 따라서 길어진 그림자
내 발끝을 적시는 붉은 노을

 

시간에 묻어버린 기억이 되오면
바람은 내 마음 가지를 흔들고

 

저 언덕 위엔 언제나처럼
미소 진 너의 모습이

 

남아 있을 것 같아 늘 그랬듯이
변한 것 없는 이 언덕처럼

 

오래 담아두고도 말 할 수 없었던
수많은 이야기를 새기네



 

늘 파랗던 하늘 너머로
짙게 깔린 구름아래 세상이

그 보다 더 짙은 안개 너머
손닿을 듯 미소 짓네
바람에 묻어버린 너는 어디에

내 깊은 발자욱 위로 찬비가 고이고
싸늘히 식은 그리움만이

 

추억들을 모으다 난 지쳐만 가고
너는 추억되어 흩어져 가고

 

닳아진 문틈으로 네가 불어오면
어느 샌가 드나드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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