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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도 여행(2015)

(2015.07.10) 성산일출봉, 한화아쿠아플라넷

by 소설 쓰는 정진영입니다 2015. 7. 18.



성산일출봉 부근 진미식당(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204)

둘다 무언가 칼칼한 음식을 아침으로 먹고 싶었다.

그렇다면 선택은 간단하지. 갈치조림!


무난하게 맛있는 집이었다.






성산일출봉 앞의 변화는 무척 실망스럽다.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등 프랜차이즈 커피가게가 4개.

이니스프리, 아리따움 등 뜬금없는 대형 화장품 매장.


중국 관광객을 상대하는 게 중요하다지만 이 것이 도대체 이 곳의 풍경과 어울린단 말인가?

2년 전에도 망가졌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지금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이제 여긴 기대할 동네가 아니다. 그냥 일출봉에 한 번 올라갔다오는 걸로 의미를 둬야 할 장소이다.






성산일출봉은 높은 곳이 아니다.

그래도 나름 경사가 있는 터라 준면 씨가 잘 올라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올라갔다.





여름을 강렬한 색과 무늬로 빛내는 참나리꽃.





날이 맑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찰칵!




엉겅퀴꽃.




제주기린초.





마침내 정상을 정복한 자의 자신만만한 표정! ㅋㅋㅋㅋ






어디든 높은 곳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풍경은 남다르다.





가을에 피어나는 닭의장풀도 피어있었다.





성산일출봉과 가까운 해안에 해녀횟집이 있었다!

아... 여기로 가야했는데.. 아아!!! ㅜㅜ

다음엔 반드시 여기로 가리라!





일출봉에서 하산하는 길에서 우리를 맞아준 채송화.





한화아쿠아플라넷 제주에 볼거리가 많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러면 가봐야지.





입장권이 마치 록페스티벌 입장권 같았다.












이렇게 큰 수족관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정말 볼만했다.







마침 돌고래와 동물들의 쇼가 시작될 시간이었다.






동물 친구들이 쇼를 선보이기 전에 사람이 먼저 쇼를 선보였다.

외국인들이 발연기를 선보였는데, 다이빙과 공중에서 선보인 곡예는 볼만했다.





등장!





아싸 좋구나!!




덩치에 맞지 않게 재롱을 부리던 바다코끼리.






이번에 제주도로 온 목적 중 하나는 스테핑스톤페스티벌을 보기 위함이었다.

행사가 열리는 함덕서우봉해변에 숙소를 잡을까하다가 흑돼지를 한 번 더먹으려고 다시 동문시장 근처로 와 숙소를 잡았다.






돔베돈(제주시 건입동 1399-3)

흑돼지거리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어있는 곳에서 가장 손님이 많은 집이었다.

그런데.... 서울의 맛있는 돼지고기집이 더 나았다.

맛집거리란 타이틀을 붙어 있는 곳은 좀처럼 믿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