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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기사 및 현장/대중음악 취재 현장

<취재현장> 2015.09.30. 뮤즈 내한공연

by 소설 쓰는 정진영입니다 2015. 10. 1.

지난 9월 3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있었던 뮤즈의 내한공연.

2년 전 시티브레이크에서 보고 2년 만이다.


뮤즈의 인기가 이 정도였나?

바깥에서 야광봉을 파는 노점상이 즐비하고, 공연장 내부에선 함성에 가까운 떼창이 이어졌다.

준면 씨와 나는 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무의미했다. 

다들 일어서서 펄떡펄떡 뛰는 바람에 말이다. 

얼마나 날뛰는지 쪄죽는줄 알았다. 


나의 록 취향은 꽤나 오소독스한 편이라 뮤즈를 그리 즐겨듣진 않는다. 

하지만 라이브에서 뮤즈는 탁월한 연주력과 무대매너로 시선을 잡아끄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무려 50분 가까이 공연이 지체됐는데 불만을 날려버릴만큼 멋진 무대였다.


하지만... 참 잘하고 좋은 밴드인 건 알겠는데, 역시 내 취향은 아니다.

공연장에서 나온 뒤 슬레이어 신보를 듣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