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진 음악이지만 흔하지 않은 내용을 담은 책.
EDM, 과연 어떻게 시작됐나…이대화 평론가, ‘백 투 더 하우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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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최근 들어 디제이 중심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디제이 출신 프로듀서들이 빌보드 차트를 장악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주류 아이돌들이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앞세워 활동 중이다. 그러나 록, 힙합, 재즈 등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는 장르와 관련된 서적은 많아도 EDM의 역사와 뿌리를 깊이 있게 다룬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대화 대중음악평론가가 EDM의 뿌리인 하우스와 테크노 음악의 역사를 소개한 책 ‘백 투 더 하우스: 하우스와 테크노가 주류를 뒤흔들기까지 1977-2009(엠스퀘어)’를 출간했다.
저자는 지난 2012년 하우스 음악 마니아들과 함께 번역 모임을 만들어 이 분야 최고의 명저로 꼽히는 사이먼 레이놀즈의 ‘엑스터시 세대’를 번역했다. 이어 저자는 2013년 EDM 세미나 ‘이매진’을 통해 이 음악의 역사를 강의한 바 있다.
저자는 “지난해부터 1년 동안 지금까지 쌓인 자료들을 토대로 신중하게 한 챕터씩 글을 완성했다”며 “하우스와 테크노에 관한 한글 자료가 부족해 고통스러운 자료 조사 끝에 양질의 팩트들을 추려내 내용을 재구성했고, 위키피디어나 구글 검색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단편적인 정보들 이상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오해와 정보 부족에 가려졌던 하우스와 테크노에 대한 진실과 하우스, 테크노, 드럼 앤 베이스, EDM 등이 탄생한 음악적 배경과 계보를 설명한다.
저자는 테크노는 일렉트로닉 음악 전체를 가리키는 용어가 아니라 1980년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일렉트로닉 댄스의 한 갈래라고 설명한다. 또한 저자는 디스코텍 역시 촌스런 옛날 분위기를 자아내는 클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브 대신 음반을 틀고 노는 장소란 사실을 설명하며, 디제이 주도의 클럽이 디스코텍에서 출발하는 것임을 밝힌다. 이밖에도 최초의 하우스 음악이 탄생한 비화, 벨빌 3인방이 테크노를 만든 이야기, 클럽 운영자와 경찰 사이의 치열한 두뇌 게임, 약물과 관련된 위험한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저자는 이 음악의 역사가 한국에선 매우 생소하다는 점을 고려해 초심자를 위한 다양한 해설 장치들을 마련했다.
첫째, 저자는 부록에 수록된 요약 챕터를 통해 책의 내용 전체를 11개의 그림으로 압축했다. 본문을 읽기 전에 먼저 큰 그림을 그리고 싶은 독자는 이 요약 챕터를 먼저 읽은 뒤 챕터 1로 들어가면 된다. 둘째, 저자는 다양한 인포그래픽을 이용해 EDM의 음악적 구조, 힙합 비트와 하우스 비트의 차이점 등 어렵고 전문적인 내용들을 그림으로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셋째, 저자는 하우스와 테크노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명곡들을 ‘플레이리스트’ 란을 통해 풍부하게 추천했다.
123@heraldcorp.com
이대화 대중음악평론가가 EDM의 뿌리인 하우스와 테크노 음악의 역사를 소개한 책 ‘백 투 더 하우스: 하우스와 테크노가 주류를 뒤흔들기까지 1977-2009(엠스퀘어)’를 출간했다.
저자는 대중음악평론가이자 EDM 세미나 ‘이매진’의 운영자로 활동 중이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음악 웹진 ‘이즘(IZM)’ 편집장, EBS 라디오 음악 감독 등을 거쳤다.
저자는 지난 2012년 하우스 음악 마니아들과 함께 번역 모임을 만들어 이 분야 최고의 명저로 꼽히는 사이먼 레이놀즈의 ‘엑스터시 세대’를 번역했다. 이어 저자는 2013년 EDM 세미나 ‘이매진’을 통해 이 음악의 역사를 강의한 바 있다.
저자는 “지난해부터 1년 동안 지금까지 쌓인 자료들을 토대로 신중하게 한 챕터씩 글을 완성했다”며 “하우스와 테크노에 관한 한글 자료가 부족해 고통스러운 자료 조사 끝에 양질의 팩트들을 추려내 내용을 재구성했고, 위키피디어나 구글 검색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단편적인 정보들 이상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오해와 정보 부족에 가려졌던 하우스와 테크노에 대한 진실과 하우스, 테크노, 드럼 앤 베이스, EDM 등이 탄생한 음악적 배경과 계보를 설명한다.
저자는 테크노는 일렉트로닉 음악 전체를 가리키는 용어가 아니라 1980년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일렉트로닉 댄스의 한 갈래라고 설명한다. 또한 저자는 디스코텍 역시 촌스런 옛날 분위기를 자아내는 클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브 대신 음반을 틀고 노는 장소란 사실을 설명하며, 디제이 주도의 클럽이 디스코텍에서 출발하는 것임을 밝힌다. 이밖에도 최초의 하우스 음악이 탄생한 비화, 벨빌 3인방이 테크노를 만든 이야기, 클럽 운영자와 경찰 사이의 치열한 두뇌 게임, 약물과 관련된 위험한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저자는 이 음악의 역사가 한국에선 매우 생소하다는 점을 고려해 초심자를 위한 다양한 해설 장치들을 마련했다.
첫째, 저자는 부록에 수록된 요약 챕터를 통해 책의 내용 전체를 11개의 그림으로 압축했다. 본문을 읽기 전에 먼저 큰 그림을 그리고 싶은 독자는 이 요약 챕터를 먼저 읽은 뒤 챕터 1로 들어가면 된다. 둘째, 저자는 다양한 인포그래픽을 이용해 EDM의 음악적 구조, 힙합 비트와 하우스 비트의 차이점 등 어렵고 전문적인 내용들을 그림으로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셋째, 저자는 하우스와 테크노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명곡들을 ‘플레이리스트’ 란을 통해 풍부하게 추천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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