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이라 두고봐야 겠지만, 아직까진 빅뱅과 차별화 된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아이콘 “더 ‘돌아이’처럼 음악 들려주고 싶어”
기사원문 1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신인 그룹 아이콘(iKON)은 등장부터 그룹명의 의미 그대로 ‘우상’이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한 멤버 선발과정의 공개, 끊임없는 언론과 매체의 조명, 대형 가수들의 상징적인 공연장인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를 벌여 티켓 매진 등 아이콘의 행보는 화제의 연속이었다.
지난 9월 발표한 데뷔 싱글 ‘취향저격’으로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아이콘은 16일 새로운 싱글 ‘지못미’와 ‘이리오너라’를 공개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1ㆍ2위를 휩쓸었다. 이날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난 아이콘의 멤버들은 아직도 그룹을 둘러싸고 돌아가는 상황을 실감하지 못하는 듯 얼떨떨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리더 비아이는 “아직 온전한 데뷔 앨범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늘 데뷔하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공항에서 팬이 아닌 분들이 얼굴을 알아봐 주는 게 신기하다”고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아이콘은 당초 11월에 정규 앨범을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발표일자가 미뤄졌다. 이후 ‘취향저격‘을 뛰어넘는 히트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의지에 따라 테디와 쿠시 등 YG의 대표 프로듀서들이 긴급 투입돼 ‘지못미’와 ‘이리오너라’가 탄생했다.
비아이는 “더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부담감은 있었지만 감수해야 할 성격의 부담감이었다”며“덕분에 외형적인 부분이나 음악에 한 단계 더 성숙한 느낌을 줄 수 있었다. 오히려 늦게 나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 비아이는 “우리는 힙합을 기반으로 하는 그룹이고, 우리의 목표는 가장 듣기 좋은 음악을 가장 좋은 표현 방법으로 들려주는 것”이라며 “지금도 그 방법을 계속 찾아가고 있는 중인데, 빅뱅의 탑이 ‘너희들이 더 돌아이처럼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에둘러 답했다.
1년 전만 해도 각종 음악 시상식을 숙소에서 텔레비전으로 지켜봤다는 아이콘은 최근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대세로 떠올랐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좋았던 순간들을 묻는 질문에 대한 멤버들의 답변에선 그간의 적지 않은 고민이 묻어났다.
김진환은 “데뷔하는 순간이 가장 기쁘고 힘들었다”며 “몇 년 동안 꿈꿔왔던 것이 이뤄지는 동시에 사람들의 다양한 시선을 느끼게 됐는데, 그런 시선이 감사하면서도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비아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끝내고 멤버로 선발됐을 당시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며 “데뷔 콘서트에 오랜만에 만난 팬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윤형은 “데뷔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다”며 “오랜만에 팬들 앞에 나서는 무대여서 우리가 가진 기량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치기 어려웠는데, 그런 것을 잘 보여줬을 때 정말 기뻤다”고 회상했다.
싱글 ‘이리오너라’는 바비와 비아이의 유닛곡이다. 다른 멤버들 역시 아이콘이란 울타리를 넘어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구준회는 “솔로 앨범에 대한 욕심이 있다. 존 레전드를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정찬우와 김동혁은 “기회가 되면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송윤형은 “크리스마스 캐럴도 부르고 싶고, 예능에도 관심이 많은데 몸으로 하는 예능이 좋다”고, 김진환은 “평소 심야 라디오를 많이 듣는 편인데 언젠가 꼭 라디오 디제이(DJ)를 해보고 싶다”고 고 바람을 드러냈다.
아이콘은 비록 신인이지만 빅뱅과 함께 일본 도쿄돔 무대에 서는 등 다양한 큰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멤버들은 더 크고 다채로운 무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바비는 “언제가 꼭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서보고 싶다”며 “소극장 무대도 재미있을 것 같다. 객석과 무대 사이가 좁으면 좁을수록 즐거웠다”고 전했다. 비아이는 “일본 돔 공연에 단독으로 서보고 싶다”며 “어느 무대가 됐든 가장 큰 무대에 서서 객석을 꽉 채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이콘은 다양한 방송과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비아이는 “아이콘하면 ‘음악이 좋은 그룹’이란 말을 듣는 것이 꿈”이라며 “이전과는 달리 더 많이 팬들 앞에 나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으니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123@heraldcorp.com
지난 9월 발표한 데뷔 싱글 ‘취향저격’으로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아이콘은 16일 새로운 싱글 ‘지못미’와 ‘이리오너라’를 공개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1ㆍ2위를 휩쓸었다. 이날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난 아이콘의 멤버들은 아직도 그룹을 둘러싸고 돌아가는 상황을 실감하지 못하는 듯 얼떨떨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룹 아이콘(iKON)이 새 싱글 `지못미`와 `이리오너라`를 지난 16일 발표했다. 왼쪽부터 정찬우, 김동혁, 비아이, 바비, 김진환, 송윤형.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리더 비아이는 “아직 온전한 데뷔 앨범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늘 데뷔하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공항에서 팬이 아닌 분들이 얼굴을 알아봐 주는 게 신기하다”고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아이콘은 당초 11월에 정규 앨범을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발표일자가 미뤄졌다. 이후 ‘취향저격‘을 뛰어넘는 히트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의지에 따라 테디와 쿠시 등 YG의 대표 프로듀서들이 긴급 투입돼 ‘지못미’와 ‘이리오너라’가 탄생했다.
비아이는 “더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부담감은 있었지만 감수해야 할 성격의 부담감이었다”며“덕분에 외형적인 부분이나 음악에 한 단계 더 성숙한 느낌을 줄 수 있었다. 오히려 늦게 나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데뷔 과정을 공개한 것부터 음악적인 부분까지, 아이콘은 ‘제2의 빅뱅’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YG의 선배 그룹인 빅뱅과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 비아이는 “우리는 힙합을 기반으로 하는 그룹이고, 우리의 목표는 가장 듣기 좋은 음악을 가장 좋은 표현 방법으로 들려주는 것”이라며 “지금도 그 방법을 계속 찾아가고 있는 중인데, 빅뱅의 탑이 ‘너희들이 더 돌아이처럼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에둘러 답했다.
1년 전만 해도 각종 음악 시상식을 숙소에서 텔레비전으로 지켜봤다는 아이콘은 최근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대세로 떠올랐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좋았던 순간들을 묻는 질문에 대한 멤버들의 답변에선 그간의 적지 않은 고민이 묻어났다.
김진환은 “데뷔하는 순간이 가장 기쁘고 힘들었다”며 “몇 년 동안 꿈꿔왔던 것이 이뤄지는 동시에 사람들의 다양한 시선을 느끼게 됐는데, 그런 시선이 감사하면서도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비아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끝내고 멤버로 선발됐을 당시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며 “데뷔 콘서트에 오랜만에 만난 팬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윤형은 “데뷔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다”며 “오랜만에 팬들 앞에 나서는 무대여서 우리가 가진 기량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치기 어려웠는데, 그런 것을 잘 보여줬을 때 정말 기뻤다”고 회상했다.
싱글 ‘이리오너라’는 바비와 비아이의 유닛곡이다. 다른 멤버들 역시 아이콘이란 울타리를 넘어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구준회는 “솔로 앨범에 대한 욕심이 있다. 존 레전드를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정찬우와 김동혁은 “기회가 되면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송윤형은 “크리스마스 캐럴도 부르고 싶고, 예능에도 관심이 많은데 몸으로 하는 예능이 좋다”고, 김진환은 “평소 심야 라디오를 많이 듣는 편인데 언젠가 꼭 라디오 디제이(DJ)를 해보고 싶다”고 고 바람을 드러냈다.
아이콘은 비록 신인이지만 빅뱅과 함께 일본 도쿄돔 무대에 서는 등 다양한 큰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멤버들은 더 크고 다채로운 무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바비는 “언제가 꼭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서보고 싶다”며 “소극장 무대도 재미있을 것 같다. 객석과 무대 사이가 좁으면 좁을수록 즐거웠다”고 전했다. 비아이는 “일본 돔 공연에 단독으로 서보고 싶다”며 “어느 무대가 됐든 가장 큰 무대에 서서 객석을 꽉 채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이콘은 다양한 방송과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비아이는 “아이콘하면 ‘음악이 좋은 그룹’이란 말을 듣는 것이 꿈”이라며 “이전과는 달리 더 많이 팬들 앞에 나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으니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123@heraldcorp.com
'대중음악 기사 및 현장 > 음악 및 뮤지션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걸그룹 콘셉트의 미래 ‘밴드’…일본 보면 보인다 (0) | 2015.11.20 |
---|---|
(인터뷰) 다이나믹듀오 “우리의 무대 뒷모습 궁금해? 그러면 앨범을 들어봐” (0) | 2015.11.18 |
EDM, 과연 어떻게 시작됐나…이대화 평론가, ‘백 투 더 하우스’ 출간 (0) | 2015.11.16 |
(인터뷰) 데미안 라이스 “한국은 내게 늘 집 같은 느낌을 주는 곳” (0) | 2015.11.16 |
(인터뷰) ‘백수’가 유쾌하게 풀어낸 웃픈 ‘사축’들의 자화상 (0) | 2015.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