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비다방에서 열린 빌리카터 두 번째 EP 쇼케이스.
같은 날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열린 장미여관 2집 쇼케이스를 보다가 중간에 뛰쳐나와 제비다방으로 향했다.
누가 뭐래도 2015년 내게 최고의 신인은 빌리카터였다.
더 이상 음악기자가 아니라고 하지만, 정말 애정하는 밴드의 쇼케이스인데 안 갈 수가 있나.
어쿠스틱 세트로 잔잔하게 라이브를 이어가더니만 결국 막판에는 본색을 드러내더라 ㅋㅋㅋㅋ
공연이 끝난 후 멤버들에게 술을 한 잔 사려고 했는데, 마침 제비다방에서 멤버들에게 '짐빔' 한 병을 까줬다.
그 물건으로 속을 데운 뒤, 헤럴드경제의 새로운 가요담당기자인 고승희 선배가 있는 장미여관 뒤풀이 장소로 향했다.
이 날의 아쉬움은 3월 중순 어느 날 마포역 근처에서 비어캔치킨과 닭발로 달래기로 멤버들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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