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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떠나는 여행

(2011.09.06) 가을이 성큼

by 소설 쓰는 정진영입니다 2011. 9. 6.

 

 

 

하늘은 맑고...

 

 

 

 

 

어제 과음한 술에 속이 쓰리다.

그때 내눈에 띈 중리동 홈플러스!

나의 선택은?

 

 

 

 

헛개!!

매장에 들어가서 급히 공수해왔다.

 

 

 

 

기름값이 홈쇼핑이니?

 

 

 

 

여뀌가 여기저기서 분홍빛 꽃(?)을 피우고 있었다.

진짜 가을은 가을이네 여뀌도 지천에 보이고.

 

 

 

 

중리동에서 오정동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나를 보고 짖던 강아지.

녀석은 내가 걷는 모습을 보면 늘 환장하고 짖는다.

그 연유를 알 턱이 없고 또 관심도 없던 나는 그저 무시하고 지나가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녀석과 담판을 벌였다.

강아지에게 도대체 나를 향해 짖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녀석은 슬슬 눈치를 보며 내 눈을 피했다.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공손한 자세로 렌즈를 맞았다.

 

그러나 내가 뒤돌아서자 다시 짖는다.

개는 낯선 사람을 보면 짖어야 한다.

그게 건강한 것이다.

 

 

 

 

해장을 못했다.

 

몇년 전에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탤런트 박준규가

"나는 미국에서 살 때 콜라와 피자로 해장을 했었다. 그런데 의외로 해장이 잘 된다"

고 말했다.

 

당시 박준규의 말을 반신반의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그리 해보니 꽤 효과가 좋았다. 솔직히 라면 국물보다 나았다.

피자나 햄버거나 친척지간 아닌가?

 

 

 

 

 

맥도널드에 들어가 '쿼터파운더' 런치세트 하나를 주문했다.

햄버거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녀석은 가끔 사먹곤 한다.

단순한 맛이랄까? 빵 사이에 두툼한 소고기 패티가 전부다.

 

 

 

 

앙!!!

 

 

 

 

 

한밭대로 위에서 만난 풍경.

 

갑천에 뭐 먹을 게 있다고 백로들이 저리도 많이 모여있는가?

 

 

 

 

 

겨울 빼고 늘 피어있는 씀바귀 꽃

그래서 정겹다.

 

 

 

 

이런 그늘 진 가로수길도 나와야 걸을만 하지.

 

 

 

 

 

 

별 생각 없이 낯선 골목으로 들어갔다가 만난 탄방동 성당

 

 

 

 

 

메시 몸값이 얼만데?

정말 메시 허락을 받고 광고하는 걸까?

 

 

 

 

내 드림카 랭글러 루비콘!

그러나 현실은 레토나 크루저 ㅜㅜ

주인이 누군지 몰라도 부럽군.

 

 

 

 

정말 중고 비행기를 가져다 전시해 놓은 걸까?

 

 

 

 

이제는 사라져 가는 옛날 문방구.

이 문방구도 곧 다른 임차인이 들어올 모양인가보다.

 

 

 

 

어쩌다 진입한 한신아파트 단지

 

 

 

 

 

 

화단에 벌개미취꽃이 예쁘게 피었네!!

 

 

 

 

 

감이 익어가는구나..

냠냠..

 

 

 

 

 

능소화도 이제 끝물이다.

 

 

 

 

오매! 무셔라!

스파이더맨이 사진 찍는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경성큰마을 단지엔 화요일마다 장이 서나 보다.

일하는 날만 아니었어도 즉석 오뎅에 막걸리 한잔인데.

 

 

 

 

너무나 반가운 물건을 회사 근처에서 발견했다.

내 어릴적 이 냉장고와 똑같은 냉장고가 집에 있었다.

근 20년도 더 된 오래전 일이지만 말이다.

우측 상단의 'Goldstar'에 눈길이 오래 머물렀다.

가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