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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떠나는 여행

(2019.01.12.) 천리포수목원에서 만난 납매

by 소설 쓰는 정진영입니다 2019. 1. 12.

주중에 천리포 수목원에 납매가 개화했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이 오기만 기다렸다.
수목원에 도착해 꽃을 피운 납매를 세 그루 발견했다.
8년 만에 납매를 만났다.
아직 덜 피어난 꽃송이들이 더 많았지만, 꽃잎을 연 꽃들은 그윽한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








덤으로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매화나무 한 그루, 동백도 몇 그루도 만났다.
매화를 1월 초에 보는 호사를 누릴 줄이야.

아직 1월 초여서 꽃을 피운 나무는 넓은 수목원에서 소수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풍년화와 설강화도 피었는지 살폈지만 아직 때가 아닌가 보다.

풍년화는 보름정도 지나면 피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황량한 이맘 때에 향기 좋고 고운 꽃을 보는 일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