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스탄 게츠의 삶을 다룬 책으로는 첫 번째로 소개되는 책이다.
좋은 음악책을 만드는 안나푸르나 출판사가 힘을 썼다.
Nobody Else But Me /안나푸르나
“스콧 피츠제럴드야말로 ‘소설’이고, 스탄 게츠야말로 ‘재즈’라고 생각한다.”
재즈광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신의 에세이 ‘재즈 에세이’에 담은 미국의 테너 색소폰 연주자 스탄 게츠(1927∼1991)에 관한 평가다. 게츠의 대표곡이자 보사노바 명곡으로 꼽히는 ‘더 걸 프롬 이파네마’(The Girl From Ipanema)는 그를 모르는 이들에게도 익숙한 우리 시대의 고전이다. 하지만 게츠의 40년 음악 인생에서 보사노바를 선보인 시기는 고작 3년에 불과했으며, 그가 평생 마약과 술에서 벗어나지 못해 방황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은 짧고 화려했던 전성기에 가려진 게츠의 삶과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평전이다. 이 책은 게츠의 새로운 음악을 향한 열정이 보사노바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296쪽, 2만2000원.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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