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사다 놓고 새 장편 집필 때문에 읽지 못한 책을 이제야 펼쳤다.
책장을 넘기며 떠올랐던 이미지를 두서없이 기록한다.
이상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불안과 불만, 신도시 특유의 정돈된 느낌, 관계의 무상함, 반복되는 일상 속에 스며드는 권태, 단정함 이면에 감춰진 욕망...
나는 작가가 최근에 낸 산문집 <다정한 매일매일>이 훨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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