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시인이자 사진작가인 이훤이 서로에게 1년 동안 쓴 편지를 모은 책이다.
책을 펼친 계기는 김사월 때문이다.
데뷔 시절부터 모든 앨범을 챙겨 들어왔을 정도로 좋아하는 싱어송라이터이니까.
놀라웠다.
여사친과 남사친(그것도 유부남인)이 이렇게 내밀하면서도 아름답고 다정한 글을 교환할 수 있다니.
서로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지만 그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니.
새삼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감수성이 짙고 예민한지 여러 문장으로 실감했다.
예술 하는 사람 중에 유독 우울증을 앓는 이가 많은 이유도 알겠고.
낯설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책을 덮은 뒤의 감정이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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