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90년대 중반부터 말까지 내 기억 속에 도쿄돔은 일본 가수들의 꿈의 무대다.
일본 톱 가수들도 꼭 한 번 서보고 싶어하는 공연장.
이틀 동안 도쿄돔을 매진 시킨 2PM.
솔직히 보지 않았으면 믿지 않았을 거다. 정말 대단했다.
공연 후 뒷풀이에 찾아온 2PM 멤버들의 모습에도 많은 감동을 받았다.
참으로 겸손하고 바르고 자기 생각이 확실한 친구들이었다.
특히 택연.. 남자로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룹 2PM이 일본 현지 가수들에게도 ‘꿈의 무대’인 도쿄돔 공연을 전 석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0일과 21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이틀 간 일본 도쿄 돔에서 ‘레전드 오브 2PM(LEGEND OF 2PM)’이란 타이틀로 2PM의 콘서트가 열렸다. 2PM은 이틀 간 총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시간 30분 동안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로 매 공연을 이끌었다.
10m 높이의 리프트를 타고 등장한 2PM의 멤버들은 ‘더 레전드(The Legend)’로 무대를 열었다. 일본에서 싱글로 발표했던 ‘마스커레이드(Masquerade)’로 ‘가면 댄스’를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고조시킨 ‘너에게 미쳤었다’ㆍ‘브레이크쓰루(Breakthrough)’ㆍ‘위드아웃 유(Without U)’ㆍ‘뷰티풀(Beautiful)’, ‘미싱 유(Missing You)’, ‘니가 밉다’, ‘10점 만점에 10점’, ‘핸즈 업(Hands Up)’ 등의 히트곡으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갔다. 2PM의 멤버들은 공연 내내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며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하는 무대를 꾸몄다. 또한 멤버들은 공연장 가운데에 마련된 거대한 T자형 무대 곳곳을 휘젓고, 이동식 무대 차량을 타고 객석 가까이로 접근해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관객들은 스탠딩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긴 공연 시간 내내 일어서서 야광봉을 흔들며 ‘떼창’으로 화답했다.
멤버들의 개별 무대도 볼거리였다. 우영은 첫 솔로 앨범 수록곡 ‘섹시 레이디(Sexy Lady)’로, 찬성은 ‘오(Oh)’로 그룹과는 색다른 독무대를 마련했다. 택연은 ‘아이 러브 유, 유 러브 미(I Love U, U Love Me)’, 닉쿤은 ‘렛 잇 레인(Let it rain), 준케이는 ‘트루 스웨그(True SWAG)’, 준호는 ‘세이 예스(Say Yes) 등 자작곡 무대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다. 공연 후반부에 관객들 모두 멤버들을 향해 검은색 풍선을 불어 흔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멤버들은 관객들의 반응에 감격에 겨운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신인가수의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에서 데뷔 2년차 외국 가수가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일본의 국민적인 아이돌 그룹 ‘아라시’는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2005년에 일본 시장에 진출한 동방신기는 데뷔 후 4년 만에 도쿄돔 무대에 섰다. 지난 2011년 5월 싱글 ‘테이크 오프(Take Off)’로 일본에 정식 데뷔한 2PM은 지금까지 5개의 싱글과 2개의 앨범을 발매하며 일본에서 정상급 한류스타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해 6월에 발매된 싱글 ‘뷰티풀’은 일본의 대표 음반매장 타워레코드 도쿄 시부야점에서 싱글 역대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2PM은 “꿈이라는 건 열심히 노력하면 이뤄진다는 걸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가 언제 다시 도쿄돔에 서게 될지 모르지만, 또 이곳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2PM은 22일 귀국한 뒤 다음 달 13일 정규 3집을 발표하고 2년 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도쿄(일본)=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지난 20일과 21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이틀 간 일본 도쿄 돔에서 ‘레전드 오브 2PM(LEGEND OF 2PM)’이란 타이틀로 2PM의 콘서트가 열렸다. 2PM은 이틀 간 총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시간 30분 동안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로 매 공연을 이끌었다.
10m 높이의 리프트를 타고 등장한 2PM의 멤버들은 ‘더 레전드(The Legend)’로 무대를 열었다. 일본에서 싱글로 발표했던 ‘마스커레이드(Masquerade)’로 ‘가면 댄스’를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고조시킨 ‘너에게 미쳤었다’ㆍ‘브레이크쓰루(Breakthrough)’ㆍ‘위드아웃 유(Without U)’ㆍ‘뷰티풀(Beautiful)’, ‘미싱 유(Missing You)’, ‘니가 밉다’, ‘10점 만점에 10점’, ‘핸즈 업(Hands Up)’ 등의 히트곡으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갔다. 2PM의 멤버들은 공연 내내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며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하는 무대를 꾸몄다. 또한 멤버들은 공연장 가운데에 마련된 거대한 T자형 무대 곳곳을 휘젓고, 이동식 무대 차량을 타고 객석 가까이로 접근해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관객들은 스탠딩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긴 공연 시간 내내 일어서서 야광봉을 흔들며 ‘떼창’으로 화답했다.
멤버들의 개별 무대도 볼거리였다. 우영은 첫 솔로 앨범 수록곡 ‘섹시 레이디(Sexy Lady)’로, 찬성은 ‘오(Oh)’로 그룹과는 색다른 독무대를 마련했다. 택연은 ‘아이 러브 유, 유 러브 미(I Love U, U Love Me)’, 닉쿤은 ‘렛 잇 레인(Let it rain), 준케이는 ‘트루 스웨그(True SWAG)’, 준호는 ‘세이 예스(Say Yes) 등 자작곡 무대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다. 공연 후반부에 관객들 모두 멤버들을 향해 검은색 풍선을 불어 흔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멤버들은 관객들의 반응에 감격에 겨운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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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PM이 지난 20일과 21일(현지시간) 이틀 간 일본 도쿄 돔에서 ‘레전드 오브 2PM(LEGEND OF 2PM)’이란 타이틀로 2PM의 콘서트가 열어 총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
신인가수의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에서 데뷔 2년차 외국 가수가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일본의 국민적인 아이돌 그룹 ‘아라시’는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2005년에 일본 시장에 진출한 동방신기는 데뷔 후 4년 만에 도쿄돔 무대에 섰다. 지난 2011년 5월 싱글 ‘테이크 오프(Take Off)’로 일본에 정식 데뷔한 2PM은 지금까지 5개의 싱글과 2개의 앨범을 발매하며 일본에서 정상급 한류스타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해 6월에 발매된 싱글 ‘뷰티풀’은 일본의 대표 음반매장 타워레코드 도쿄 시부야점에서 싱글 역대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2PM은 “꿈이라는 건 열심히 노력하면 이뤄진다는 걸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가 언제 다시 도쿄돔에 서게 될지 모르지만, 또 이곳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2PM은 22일 귀국한 뒤 다음 달 13일 정규 3집을 발표하고 2년 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도쿄(일본)=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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