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달변이다.
인터뷰를 하며 단순 한 가수 이상의 재미를 느꼈다.
함께 기회 되면 술 한 잔 하고 싶을 정도로.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할 수 없다면 7년차 베테랑 가수가 아니죠. 역시 빅뱅의 승리라는 소리를 듣고자 최선을 다해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빅뱅의 승리가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를 발표하며 2년 7개월 만에 다시 한 번 홀로서기에 나섰다. 26일 서울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난 승리는 “그동안 빅뱅 월드투어, 연기 활동 등으로 바빴고 또 음악적인 면에서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많지 않아 앨범 발매가 늦어졌다”며 “앨범을 준비하며 내 음악적 재능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았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앨범엔 타이틀곡 ‘할 말 있어요’를 비롯해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 ‘지지베(GG Be)’ ‘그 딴 거 없어’ ‘유 후(You Hoooo!)’ ‘러브 박스(Love Box)’ 등 6곡이 담겨있다. 승리는 앨범 전곡의 작사ㆍ작곡에 참여하고 프로듀싱까지 맡으며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전체적인 곡들의 분위기는 미성과 남성적인 이미지의 조화를 통해 섹시함을 강조했던 첫 솔로 앨범 ‘브이브이아이피(V.V.I.P.)’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승리는 “보이는 것이 가벼우면 음악도 가볍게 들릴 수 있다는 생각에, 빅뱅에서 가지고 있는 예능 이미지를 누르고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었다”며 “목소리는 미성이지만 받쳐주는 연주와 비트를 강조해 빅뱅의 막내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지베’는 승리의 연애 경험담이 녹아있는 곡이라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의 멤버로 알려진 김제니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승리는 “상대방의 거짓을 알아가는 일과 내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기만 기다리는 상대방의 행동에 비참한 기분을 느꼈다”며 “이 노래를 듣고 상대방이을 정신을 좀 차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곡을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승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으로 프로듀서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승리는 “음악뿐만 아니라 아트워크ㆍ뮤직비디오ㆍ프로모션까지 앨범에 내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며 “많은 공부가 됐고, 무엇보다도 함승천ㆍ강욱진 등 공동 작업한 작곡가들로부터 이 앨범 이후에도 함께 다른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말을 들은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
승리는 이번 앨범을 ‘레드 앤 화이트’ㆍ‘오렌지 앤 실버’ 두 개 버전으로 발표했다. 또한 오프라인에 CD로 발매된 앨범엔 보너스 트랙으로 ‘할 말 있어요-하드 리믹스 버전’을 실었다. 승리는 “점점 귀해져가는 CD를 구입하는 팬들의 정성에 보답하기 위한 선물 차원으로 꾸민 이벤트”라며 “‘할 말 있어요-하드 리믹스 버전’은 DJ를 의도해 만든 곡이기 때문에 클럽에서 많이 들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달변을 자랑했던 승리는 가수 외에도 연기ㆍ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음악으로나 방송 활동으로나 대중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존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연말에는 방송이나 공연을 통해 빅뱅으로 활동할 계획이지만, 기회가 되면 꼭 단독 콘서트를 펼쳐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승리는 다음달 7일 tvN의 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코리아(이하 ‘SNL코리아’)’의 호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엔 ‘SNL코리아’의 크루인 개그맨 신동엽 못지않은 ‘19금 개그’로 ‘감성변태’란 별명을 얻은 싱어송라이터 유희열도 합류할 예정이어서 승리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빅뱅의 승리가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를 발표하며 2년 7개월 만에 다시 한 번 홀로서기에 나섰다. 26일 서울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난 승리는 “그동안 빅뱅 월드투어, 연기 활동 등으로 바빴고 또 음악적인 면에서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많지 않아 앨범 발매가 늦어졌다”며 “앨범을 준비하며 내 음악적 재능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았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앨범엔 타이틀곡 ‘할 말 있어요’를 비롯해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 ‘지지베(GG Be)’ ‘그 딴 거 없어’ ‘유 후(You Hoooo!)’ ‘러브 박스(Love Box)’ 등 6곡이 담겨있다. 승리는 앨범 전곡의 작사ㆍ작곡에 참여하고 프로듀싱까지 맡으며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전체적인 곡들의 분위기는 미성과 남성적인 이미지의 조화를 통해 섹시함을 강조했던 첫 솔로 앨범 ‘브이브이아이피(V.V.I.P.)’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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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7개월 만에 두 번재 솔로 미니앨범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를 발표한 빅뱅의 멤버 승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승리는 “보이는 것이 가벼우면 음악도 가볍게 들릴 수 있다는 생각에, 빅뱅에서 가지고 있는 예능 이미지를 누르고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었다”며 “목소리는 미성이지만 받쳐주는 연주와 비트를 강조해 빅뱅의 막내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지베’는 승리의 연애 경험담이 녹아있는 곡이라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의 멤버로 알려진 김제니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승리는 “상대방의 거짓을 알아가는 일과 내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기만 기다리는 상대방의 행동에 비참한 기분을 느꼈다”며 “이 노래를 듣고 상대방이을 정신을 좀 차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곡을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승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으로 프로듀서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승리는 “음악뿐만 아니라 아트워크ㆍ뮤직비디오ㆍ프로모션까지 앨범에 내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며 “많은 공부가 됐고, 무엇보다도 함승천ㆍ강욱진 등 공동 작업한 작곡가들로부터 이 앨범 이후에도 함께 다른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말을 들은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
승리는 이번 앨범을 ‘레드 앤 화이트’ㆍ‘오렌지 앤 실버’ 두 개 버전으로 발표했다. 또한 오프라인에 CD로 발매된 앨범엔 보너스 트랙으로 ‘할 말 있어요-하드 리믹스 버전’을 실었다. 승리는 “점점 귀해져가는 CD를 구입하는 팬들의 정성에 보답하기 위한 선물 차원으로 꾸민 이벤트”라며 “‘할 말 있어요-하드 리믹스 버전’은 DJ를 의도해 만든 곡이기 때문에 클럽에서 많이 들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달변을 자랑했던 승리는 가수 외에도 연기ㆍ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음악으로나 방송 활동으로나 대중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존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연말에는 방송이나 공연을 통해 빅뱅으로 활동할 계획이지만, 기회가 되면 꼭 단독 콘서트를 펼쳐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승리는 다음달 7일 tvN의 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코리아(이하 ‘SNL코리아’)’의 호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엔 ‘SNL코리아’의 크루인 개그맨 신동엽 못지않은 ‘19금 개그’로 ‘감성변태’란 별명을 얻은 싱어송라이터 유희열도 합류할 예정이어서 승리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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