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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국토종주/무작정 자전거 국토종주(2016)8

(2016.11.13) 왜 내가 이러고 있나(충주 수안보~상주 상풍교) "왜 내가 이러고 있나~ 아! 아! 아! 아이고~~"(무키무키만만수 '투쟁과 다이어트' 中) 시키지도 않은 고생을 사서 하는 몸이라 할 말은 별로 없지만, 몸이 너무 고되니 무키무키만만수의 '투쟁과 다이어트'의 가사가 절로 입에서 튀어나왔던 하루였다. 그래도 일단 시작한 일이니 이런 경험.. 2016. 11. 13.
(2016.11.12) 우리는 무엇을 위해 달리는가(여주 강천보~충주 수안보) 날이 쌀쌀하고 볼만한 풍경이 드물어진 계절이기 때문인지 길에서 라이더들을 마주치는 일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길을 달려가는 사람들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과는 때로는 가벼운 인사로, 혹은 긴 대화로 짧은 인연을 맺었다. 짧은 인연에서도 생각할 거리와 느낀 바가 .. 2016. 11. 13.
(2016.11.11) 무식해서 몸으로 알게 되는 것들(하남-여주) 내 자전거 국토종주는 그야말로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됐다. 어제 오전에 자전거와 액세서리를 구입했고, 오후에 바로 국토종주에 나섰으니 말이다. 내가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탄 것은 2011년이다. 5년 만에 자전거를 새로 구입해서 바로 긴 여행을 떠나다니, 제 정신이 아닌 놈이다. 그런데.. 2016. 11. 11.
(2016.11.10) 자전거국토 종주의 시작(인천-하남) 문득 기자라는 직업에 회의가 느껴졌다. 무작정 회사에 사직서를 들이밀었다. 그런 회의가 들은지는 꽤 오래됐는데, 최근에는 기사를쓰기 위해 앉아 있는 것 자체가 괴로워졌다.(자세한 얘기는 직접 만나서 한 잔 하면 들을 수 있다.) 와이프도 평소 내 모습이 괴로워 보였는지 나의 자발.. 2016.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