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왕75

<식물왕 정진영> 58. 설렘 간직한 여름의 해바라기 ‘루드베키아’ 여름 휴가를 떠나는 길에, 고속도로 주변을 물들인 노란 꽃들을 봤다면 십중팔구는 루드베키아이다. 여름이면 우리 주변에 정말 흔하게 피어나는 꽃인데, 이름을 제대로 아는 이들이 많지 않아 안타까웠다. 루드베키아라는 이름이 낯선 이유는 그 이름이 우리의 정서와 그 어떤 접점이 .. 2016. 6. 23.
<식물왕 정진영> 57. 근심 많은 여름날에는 ‘원추리’를 만나야 한다 본 업무와 상관없이 '식물왕'을 쓴 지 1년 반이 다 돼 간다. 그동안 연재한 기사들의 원고량을 확인해보니 얼추 원고지로 450매가 넘어간다. 조금만 더 연재하면 단행본 하나로 엮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계절이 2개 더 지난다음에 생각해보자. 이 기사는 헤럴드경제 6월 17.. 2016. 6. 16.
<식물왕 정진영> 56. 흔하지만 그래서 더 기억해야 할 ‘패랭이꽃’ 더위에 지쳐 땅을 보며 터덜터덜 걷다보면, 자투리땅이나 화단의 구석에서 절로 피어난 패랭이꽃과 마주치는 일이 많다. 진분홍색은 이상하게도 피로를 잠깐이나마 덜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여름 내내 패랭이꽃은 지치지도 않고 꽃을 피우겠지. 대단한 생명력과 아름다움이다. 이 기.. 2016. 6. 9.
<식물왕 정진영> 55. 연인을 위해 ‘괭이밥’을 뒤적이는 빛나는 마음 지난주에 토끼풀을 쓰면서 이번 주에는 괭이밥을 '식물왕'으로 다루기로 이미 결정한 터였다. 네잎클로버를 찾겠다고 엉뚱하게 괭이밥을 뒤지는 연인들을 본 게 한두 번이 아니라서 말이다. 서로 비슷한 곳에서 자라고 잎의 모양도 언뜻 보면 비슷하니 착각할 수밖에. 하지만 그런 모습.. 2016.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