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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거북6

(자작곡) 유예 만들었다고 해야 옳을지 짜깁기했다고 말해야 옳을지 모르겠다. 여기저기 익숙한 멜로디를 다 가져다 붙인 거니까. 멜로디를 만들자마자 바로 가사를 붙이고, 가사를 붙이자마자 부실한 영상을 찍었다. 이 과정이 모두 10분 남짓 걸렸다. 간단한 기타 연주도 틀리고 목소리도 엉망이다. .. 2017. 10. 13.
(자작곡) 짝사랑 육지거북의 2016년 두 번째 신곡 '짝사랑' 난 꼭 술에 몹시 취해있거나 선잠이 들은 상태에서 곡을 만드는 스타일이다. 그때만 멜로디가 마구 떠오르는 걸 어쩌란 말인가. 역시나... 22시간 째 깨어있는 데다 술에 취하니 곡 하나가 만들어졌다. 작사, 작곡, 허접한 동영상 촬영까지 1시간 정.. 2016. 2. 27.
(자작곡) 자유 술 주정의 끝은 고성방가 아닌가? 올해 들어 처음 만든 곡이다. 제목은 '자유' 부서 바뀌고 이리저리 일하러 돌아다니는데 내가 문득 가축 같았다. 그래서 짜증을 내던 와중에 풍경과 멜로디가 떠올랐다. 떠오른 풍경은 맑은 날 제주도 해안에서 혼자 술을 먹으며 낄낄거리는 내 모습이다. .. 2016. 2. 7.
(자작곡) 가을을 닮은 여름 1시간 전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막걸리 한 병을 땄다. '한국인의 밥상' 재방송을 틀어놓고 막걸리를 마시며 보는데 문득 내가 한심하게 느껴졌다. 재작년 이맘때에도, 작년 이맘때에도 "올 여름엔 꼭 괜찮은 단편소설 하나를 써야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런데 재작.. 2015.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