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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제4회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 수상자 구한나리 작가와 함께

by 소설 쓰는 정진영입니다 2012. 7. 12.

 

 

 

7월 12일 오후 2시 조선일보미술관 6층 회의실에서 제4회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나는 지난해 이맘 때 저 자리에 제3회 수상자로 참석했었다.

내 일터 바로 옆 건물에서 시상식이 열리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나?

며칠 전 조선일보 문화부 어수웅 선배에게 시상식에 참석하겠다고 연락을 넣었다.

세종문화회관 인근 꽃집에서 꽃 한 다발을 사들고 시상식장으로 향했다.

 

나는 당선자 구한나리 작가의 '아홉개의 붓'을 정말 즐겁게 읽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슴 한 구석을 아련하게 또는 먹먹하게 만드는 서정적인 느낌이 정말 좋았다.

내 당선작 '도화촌기행'보다 훨씬 더 이 상에 어울리는 작품이다. 빈말이 아니다.

많은 독자들에게 잔잔하되 묵직한 감동을 줄 것 같다.

전 수상자가 아닌 소설의 팬 입장으로서 구한나리 작가에게 사인을 부탁했다.

 

구한나리 작가의 문운을 빌며...

 

그리고 앞으로도 매년 시상식에 참석할 생각이다.

 

 

 

 

아래는 2012년 7월 12일자 조선일보 31면에 실린 짤막한 시상식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