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왕 정진영81 <식물왕 정진영> 71. 세상에 잡초란 없다고 외치는 ‘여뀌’의 매운맛 얼마 전에 청계천을 걷다보니 여뀌가 많이 보였다. 여뀌는 이맘 때 천변이나 습기가 많은 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다. 그런데 여뀌의 이름을 제대로 아는 사람을 지금까지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없었고, 그나마 눈길을 주는 사람도 강아지풀이나 수크령과 .. 2016. 10. 6. <식물왕 정진영> 70. 김치로 먹는 ‘왕고들빼기’의 꽃도 참 예쁘다 오늘 오후 입원을 앞둔 상황이라 평소보다 하루 먼저 '식물왕'을 마감했다. 왕고들빼기는 요즘 도시의 화단이나 시골의 논밭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다. 꽃의 모양이 화려하진 않다. 하지만 그 연노란색 꽃잎과 소박한 모양이 자꾸 눈에 밟힌다. 보면 볼수록 예쁜 꽃이다. 우리가.. 2016. 9. 28. <식물왕 정진영> 69. 서늘한 가을 속 뜨거운 유혹 ‘둥근잎유홍초’ 지난주는 추석 연휴라 '식물왕'을 쉬었다. 추석 연휴 막바지에 준면 씨와 청계천에 들렀다. 걷다보니 기사로 다뤄야 할 꽃들의 목록이 차례로 머릿속에 잡혔다. 가을이 더 깊어지기 전에 다뤄야 할 꽃은 둥근잎유홍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의 흔적이 완전히 지워질 때쯤에 피는 여름을.. 2016. 9. 22. <식물왕 정진영> 68. 소박한 ‘주름잎’이 발휘하는 탁월한 생존의 지혜 주름잎은 이맘 때 우리 주변에 정말 흔한 식물이다. 그저께 구로 지역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도중에도 꽃을 피운 녀석을 여럿 확인했는데, 아무도 알아보는 이들이 없었다. 들꽃을 찾는 재미는 큰 꽃보다 작은 꽃을 찾을 때 더 크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 2016. 9. 8. 이전 1 2 3 4 5 6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