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왕 정진영81

<식물왕 정진영> 67. ‘벌개미취’가 눈에 띄는 곳은 가을이다 아직 본격적인 가을은 아니지만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을 먼저 소개하고 싶었다. 이미 우리 주변 곳곳에 피어나기 시작한 꽃이기도 하고. 가을이면 흔하게 보이는 꽃인데 이름을 모르는 이들이 많아 안타까웠다. '들국화'라는 이름으로 퉁치기에 가을은 매우 다채롭다. 이 기사는 헤럴.. 2016. 9. 1.
<식물왕 정진영> 66. 무더위 딛고 피어난 작지만 강렬한 생명의 빛 ‘맥문동’ 낮기온은 여전히 한여름이지만, 새벽녘의 공기는 확실히 가을과 가까웠다. 절기의 변화는 참으로 오묘하다. 아름다움도 더위가 가셔야 보이는 법이다. 맥문동은 이미 오래전부터 꽃을 피우고 있었고, 이제 끝물이다. 하지만 무더위가 가셔야 사람들의 눈에 들어오겠지. 이 기사는 헤럴드.. 2016. 8. 25.
<식물왕 정진영> 65. ‘무궁화’는 대한민국 공식 국화가 아니다? 8월은 무궁화가 가장 활발하게 개화하는 때인데, 요즘에는 길에서 무궁화를 보기가 쉽지 않다. 길에서 보기도 쉽지 않고, 벚나무나 이팝나무 보다도 가로수로 인기가 없는데 무궁화를 국화라고 부르니 민망한 일이다. 더욱 문제인 부분은 무궁화가 대한민국의 '공식' 국화가 아니라는 점.. 2016. 8. 18.
<식물왕 정진영> 64. 여름을 화사하게 채우는 이름 모를 연보랏빛 ‘비비추’ 여름에 길에서 비비추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꽃도 별로 없는데, 비비추의 이름을 제대로 아는 이들은 정말 드물다. 이런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얼굴을 알지만 이름을 잘 모르는 준면 씨가 떠올랐다. 조연배우의 사소한 비애이다. 비비추는 여름의 주연은 아니지만, 거리 곳곳에서 .. 2016.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