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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107

(2011.10.13) 계족산 야간 산행의 목표 봉황정에서 근 1년 반만에 계족산 야간 산행을 했다. 작년엔 우희철 부장님과 나, 둘만의 산행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그 둘에 나인문 부장님, 나재필 논설위원님, 이형규 기자, 하정호 기자까지 합류해 6명으로 늘었다. 동행이 많을수록 즐거움도 커지는 법이다. 산행 코스는 회덕 정수장 부근에서 봉황정까지의 약.. 2011. 10. 18.
(2011.10.05) 반팔로 걷기에 부담스러워진 날씨 오랜만에 걸어서 출근했다. 그간 과음에 각종 행사로 걷는 일을 소홀하게 여겼더니 부작용인지 아침부터 몸이 뻐근했다. 그저께 끓여놓은 멍멍탕을 한 그릇에 밥을 말아 먹은 뒤 평소처럼 반팔차림으로 집밖을 나섰다. 그런데 피부에 닿는 공기의 서늘함이 예사롭지 않았다. 마음을 고쳐.. 2011. 10. 5.
(2011.10.01) 메밀꽃 질 무렵 메밀꽃을 보고 전어를 맛 봐야 가을을 제대로 즐겼다고 말할 수 있는 법인데 전어밖에 못 먹었다. 몇 달 전 '충청의 마을 숲' 취재차 충북 보은 속리산면 구병리 마을을 찾은 일이 있다. 구병리는 충북의 대표적인 메밀꽃 축제가 열리는 마을 중 하나인데 게으름을 피우다 축제를 찾지 못했다. 축제가 .. 2011. 10. 2.
막연하고도 나른한 일상에 대한 잡담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렸다. 예보에 따르면 이 비가 그친 후 날씨가 더 싸늘해진단다. 비가 그치면 벼이삭이 여물대로 여문 들녘에선 바람소리가 더 서늘하게 들릴 터이다. 새벽볔 창문 틈새로 기어들어오는 바람이 차갑고 묵직하다. 긴 여름이 긴 겨울과 자리바꿈하려는 모양이다. 여름과 마찬가지로 .. 2011.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