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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국토종주25

(2017.10.07~08) 10월은 자전거로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 예보대로 비가 그치고 날씨가 맑아졌다. 모텔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보니 시원한 바람이 살갗에 닿았다. 자전거를 타기 딱 좋은 날씨였다. 아침의 홍어 거리는 조용했다. 문제는 너무 조용해서 아침밥을 먹을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나주곰탕 거리는 왔던 길을 한참 거슬러 올라.. 2017. 10. 9.
(2017.10.05~06) 영산강에 가까이 다가가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이번 추석 연휴는 앞으로 다시 오지 않을 장기간 연휴였다. 나는 이번 추석 연휴에 영산강 자전거길을 달려 4대강 자전거길 종주를 마치고 섬진강 자전거길까지 종주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피치 못할 사정(이유는 나중에 밝힐 예정) 때문에 섬진강 코스를 제외하고 영산강 코스만 달리.. 2017. 10. 8.
(2017.09.16) 편안한 풍경, 편안한 길, 편안해지는 마음(괴산 괴강교-청주 오송역) 다음주 월요일에 생애 첫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병원 측 관계자가 검사 3일 전부터 음식을 가려 먹으라고 연락했는데, 먹어도 된다는 음식은 쌀밥, 죽, 두부 등 건강식 뿐이었다. 주말을 건강식만 먹으며 보내고 싶지 않아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다가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일.. 2017. 9. 16.
(2017.07.30) 뒤돌아도 나아가도 고통스럽다면 빨리 나아갈 수밖에(부여 백제교-군산 금강하구둑) 자고 일어나니 온몸이 쑤셨다. 하루 빡세게 자전거를 타고 나면 몸상태가 엉망이 된다는 걸 모르는 바 아니지만, 고통은 경험했다고 해서 익숙해지지 않는다. 지난해 국토종주 첫날에 그러했듯이 이날 아침에도 엉덩이와 손바닥이 쑤셔왔다. 모텔에서 나온 시간은 오전 10시였는데 나오.. 2017.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