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94 2024년 10월 5주차 추천 앨범 ▶조용필 [20] ▶이승윤 [역성] * 살짝 추천 앨범 ▶조규찬 [조규찬 10 1st Half] ▶남예지 [오래된 노래, 틈] ▶김바다 [바다가 시작되는 곳] 2024. 10. 28. 2024년 10월 4주차 추천 앨범 ▶이승준 [둥근투쟁] ▶이희상 [FOREVER] * 살짝 추천 앨범 ▶선우정아 [너머 2. White Shade] ▶신세하 [CN X] ▶세븐틴 [SPILL THE FEELS] ▶잇지 [GOLD] ▶씨엔블루 [X] ▶구름 [하늘, 손, 풍선] ▶모임 별 [우리 개] 2024. 10. 21. 2024년 10월 3주차 추천 앨범 ▶소음발광 [불과 빛] ▶유령서점 [유령서점] ▶문문 [나의전쟁] * 살짝 추천 앨범 ▶이무진 [만화] ▶잠인 [들마다] ▶더 디스 [Single Malt] 2024. 10. 13. 2024년 10월 2주차 추천 앨범 ▶Various Artists [산울림 50주년 기념 정규앨범 Vol 1] ▶서도밴드 [돌파구] ▶모브닝 [ADAM] * 살짝 추천 앨범 ▶혜원 [Holiday gift from MOON] ▶김산돌 [춘천의 밤] ▶도시고독 [청춘의 백일몽] ▶잔디 [운명] ▶다양성 [시] ▶AWL [AWL] 2024. 10. 7. 2024년 9월 4~5주차 추천 앨범 ▶피프티피프티 [Love Tune] ▶드래곤포니 [POP UP] * 살짝 추천 앨범 ▶비지정주파수 [지정주파수] ▶스킵잭 [giveusasalvation.] ▶박윤우 [Craving for Peace] ▶강다니엘 [ACT] ▶키 [Pleasure Shop] ▶데드 웨일스 [공적궤] ▶우주용사멤버쉽클럽 [2024] ▶화사 [O] p.s. 9월 4주차는 추석 연휴가 끼어 있어서 새 앨범이 많지 않아 5주차와 합쳤다. 2024. 9. 29. 문진영 장편소설 『미래의 자리』(창비) 독서도 중독되는 기분이 들어서 당분간 하지 않으려 했는데, 무심코 집어 들었다가 결국 다 읽었다. 이 작품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이라는 마음의 상처를 공유하는 20대 끄트머리 여성 셋의 일상을 따라간다.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제목에 '미래'라는 단어가 있는데, 죽은 친구의 이름도 '미래'다. '미래'가 세상에 없다는 슬픔을 느끼면서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남은 이들의 모습이 안쓰럽고 애틋했다. 욕망, 죄책감, 자의식, 좌절감, 그리고 사랑. 청춘 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단어가 페이지를 넘기는 내내 스쳐 지나갔다. 작가는 여기에 세월호 침몰 사고, 이태원 압사 사고 등 등장인물들이 청소년기에 겪었을 집단 트라우마를 엮으며 기억으로 연결하는 따뜻한 연대의 힘을 엷게 보여준다. 거기에 우리의 '미래'가 있을.. 2024. 9. 21. 2024년 9월 3주차 추천 앨범 ▶사비나앤드론즈 [Lasha] ▶단편선 순간들 [음악만세] * 살짝 추천 앨범 ▶룸306 [작은 숲] ▶나희경 [BOSSA] ▶블랙홀 [블랙홀 33주년 기념공연] ▶수잔 [ALIVE] 2024. 9. 15. 서유미 소설집 『밤이 영원할 것처럼』(문학동네) 감정을 울렁이게 만드는 책이 있고, 감정을 차분하게 정리해 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후자에 가까웠다. 오래전 습작 시절에 읽은 작가의 장편에서 느껴졌던 톡톡 튀는 발랄함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작은 것을 다룰지라도 다각도로 들여다보는 깊은 시선이 있다. 그게 작가의 짬밥인가 보다. 이 소설집에는 일곱 개 단편이 실려 있는데, 이들을 하나로 엮는 키워드는 '밤'이다. 그중 두 편은 동인지와 문예지로 먼저 읽은 구면이어서 반가웠고, 다섯 편은 새로 읽는 단편이어서 반가웠다. 소설집이라는 게 재미있다. 소설집에 실리는 단편은 저마다 작가가 다른 때에 쓴 서로 별 관련 없는 작품인데, 특정 키워드를 매개로 엮이면 마치 완성된 퍼즐 조각처럼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니 말이다. 밤은 고요하지만, 예상치 못한.. 2024. 9. 15. 김탁환 장편소설 『참 좋았더라』(남해의봄날) 그림을 잘 모르는 나는 이중섭 하면 그의 비극적인 삶부터 떠올리게 된다. 여러 명작을 남겼으나 당대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좌절했고, 일본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다가 말년에 정신병원을 전전하며 무연고자로 요절한 비운의 천재 화가. 대표작인 '소' 시리즈를 제외하면 이중섭의 다른 작품은 그의 비극적인 삶에 가려진 감이 없지 않다. 이 작품은 바로 이 맹점을 찌른다. 삶이 비극으로 점철된 화가가 과연 여러 명작을 남길 수 있었을까? 작가가 이중섭의 생애에서 주목한 부분은 통영에서 보낸 반년이다. 이중섭은 그 짦았던 시절에 등 대표작을 그렸고 통영 곳곳의 모습을 담은 풍경화도 여럿 남겼다. 그 시절이 이중섭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평화로운 시절이 아니었을까? 전후 문화예술인들의 이야.. 2024. 9. 14.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