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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주차 추천 앨범 ▶없음 * 살짝 추천 앨범 ▶(여자) 아이들 [2] 2024. 2. 4.
2024년 1월 5주차 추천 앨범 ▶나윤선 [Elles] * 살짝 추천 앨범 ▶주영 [Sphere] ▶곽진언 [소품집(Studio Live)] ▶스웨덴세탁소 [푸른동경] ▶걷다가 바다 [아무것도 안 하다 보면] 2024. 1. 28.
2024년 1월 4주차 추천 앨범 ▶김현철 [겨울아 내려라] ▶나인 [9colors] * 살짝 추천 앨범 ▶매니악킹즈 [첫번째 광기] 2024. 1. 21.
2024년 1월 3주차 추천 앨범 ▶포포모 [PoPoMo] ▶생각의 여름 [시냇가] * 살짝 추천 앨범 ▶SF9 [Sequence] ▶ITZY [BORN TO BE] ▶리베랄리아 [The Most Human Trait] ▶규현 [Restart] 2024. 1. 14.
2024년 1월 2주차 추천 앨범 ▶없음 * 살짝 추천 앨범 ▶박창곤 [Phoniex] ▶다섯 [For the person who think like me] 2024. 1. 7.
김혜자 산문집 <생에 감사해>(수오서재) 나는 평소에 관심이 있었어도 남들이 관심을 가지면 바로 흥미를 잃어버리는 청개구리다. 일례로 나는 2010년대 중반부터 마라샹궈를 직접 요리해 먹을 정도로 마라를 즐겼는데, 몇 년 사이에 마라 열풍이 불면서 흥미를 잃었다. 책도 마찬가지여서 베스트셀러는 어지간해선 구입하지 않고, 구입하더라도 잘 읽지 않는다. 정지아 작가의 장편소설 , 최은영 작가의 소설집 , 김연수 작가의 소설집 등이 사놓고도 읽지 않은 대표작이다. 이런 심보로 정세랑 작가의 장편소설 를 뒤늦게 읽었다가 크게 후회했었지. 아무튼 심술 맞은 내게 지난해 베스트셀러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이 산문집이 손에 잡힐 리가 없었다. 지난해 내내 서재에 방치돼 있었다. 지난해 가족이 세상을 떠나고, 장례식장에 들를 일이 많아서였을까. 최근에 이상하게 .. 2024. 1. 2.
2024년 1월 1주차 추천 앨범 ▶제4집단 [제4집단] ▶인천의 포크 [유령놀이] ▶키라라, 시와 [파독: 소라에게] * 살짝 추천 앨범 ▶베이루트 택시 [시소] ▶연리목 [연리목 소곡집 20] ▶일렉트릭 집시 프로젝트 [Awake] ▶동방신기 [20&2] ▶송희용 [부유] 2024. 1. 1.
온다 리쿠 장편소설 <꿀벌과 천둥> 外 한국문학이 아닌 단행본 중 기억나는 작품 몇 개에 관한 감상을 끼적인다. * 온다 리쿠 장편소설 (현대문학) 몇 년 전에 읽다가 말았던 장편소설이다. 피아노 콩쿠르에 관한 소설인데, 내가 피아노에 관해 아는 게 별로 없으니 읽어도 별 감흥이 없었다. 음악을 함께 들으며 읽으면 감흥이 크지 않을까 싶어 오디오북으로 들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최고를 향해 나아가는 젊은 천재들의 행보가 이렇게 큰 감동을 줄 줄 몰랐다. 몇몇 부분에선 저절로 눈물이 흘러나와 당황했다. 하지만 내가 가장 감정 이입한 캐릭터는 천재보다는 가장 나이 많은 참가자 다카시마 아카시였다. 천재는 아니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천재와 다른 길을 여는 노력파. 어딘가 모르게 내 소설 쓰기를 닮아서 응원을 멈출 수가 없었다. * 위화 장편소.. 2023. 12. 30.
이혁진 장편소설 <광인>(민음사) 이 작품이 2023년에 읽는 마지막 소설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여러모로 놀라운 소설이다. 작가가 장편소설 로 데뷔했을 때, 이제 한국 문학계에도 이렇게 훌륭한 기업소설이 나오는구나 싶었다.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된 작가의 출세작 를 읽었을 땐 섬세한 연애담과 감정선을 현실과 기막히게 엮어 기업소설의 범위를 넓히는 필력을 보고 감탄했었다. 하지만 나는 작가를 기본적으로 사회파 소설가로 여겨왔기 때문에, 이렇게 대놓고 치명적인 연애소설을 써서 내놓을 줄은 몰랐다. 이 작품은 돈에 미쳐 살아온 남자 '해원', 위스키 제조에 미친 여자 '하진', 음악에 미친 남자 '준연'의 관계를 중심으로 서로를 존경하고 사랑했지만 마침내 미워하고 증오하며 광기로 물들고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린다. 제목처럼 그야말로 미친 .. 2023. 12. 29.